보험사 상반기 순익 15% 감소…손해율 상승에 수익성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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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사들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줄었다.
채권평가이익 등 투자손익은 개선됐지만, 손실부담비용 증가와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손익이 악화된 영향이다.
금감원은 "투자손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보험손익 악화로 순이익이 줄었고, 자기자본도 감소했다"며 "향후 주가·금리·환율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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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내 보험사들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줄었다. 채권평가이익 등 투자손익은 개선됐지만, 손실부담비용 증가와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손익이 악화된 영향이다.

생보의 경우 손실부담비용이 늘면서 보험손익이 3800억원가량 악화됐고, 손보는 투자손익이 6570억원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장기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손익이 1조9800억원 가까이 줄었다.
상반기 전체 수입보험료는 124조38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9조2547억원) 증가했다. 생보는 60조1579억원으로 10.4% 늘었다. 보장성(+13.0%), 변액(+2.3%), 퇴직연금(+42.4%) 판매가 증가했지만 저축성 보험은 4.6% 줄었다. 손보는 64조2244억원으로 5.9% 증가했다. 장기(+6.8%), 일반(+4.1%), 퇴직연금(+15.0%)은 늘었으나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는 2.8%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도 후퇴했다. 상반기 총자산이익률(ROA)은 1.24%,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6%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0.29%포인트, 0.44%포인트 하락했다. 6월 말 기준 보험사 총자산은 1301조8000억원, 총부채는 1160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각각 2.6%(32조8000억원), 3.0%(34조원) 늘었다. 반면 자기자본은 141조원으로 금리 하락 영향 등으로 0.8%(1조2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투자손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보험손익 악화로 순이익이 줄었고, 자기자본도 감소했다”며 “향후 주가·금리·환율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보험사의 당기손익과 건전성 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잠재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정훈 (hooni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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