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마무리…경기도 기업 ‘낙담’, 접경지역 기대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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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경기도내 분위기가 엇갈렸다.
북미 정상간의 대화 가능성이 집중 거론되며 최다 접경지역을 지닌 도의 경우 새로운 기회의 가능성을 엿봄과 동시에 북부지역 주민에게는 희망적 성과로 다가왔지만, 도내 기업은 대부분 낙담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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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트럼프에 김정은 만남 요청 “올해 안에 만나고 싶다” 응답
철강·자동차 등 관세 논의 없어 기업들 낙담… 道 “피해 기업 지원 방안 고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경기도내 분위기가 엇갈렸다.
북미 정상간의 대화 가능성이 집중 거론되며 최다 접경지역을 지닌 도의 경우 새로운 기회의 가능성을 엿봄과 동시에 북부지역 주민에게는 희망적 성과로 다가왔지만, 도내 기업은 대부분 낙담하는 분위기다. 이번 회담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던 관세 협상에 대한 후속조치 논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철강과 자동차 업계의 막대한 관세 문제는 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2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5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북미 정상 만남, 조선업 중심 경제 협력 강화, 한미일 협력 강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달라고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가능하다면 올해 안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2019년 북미정상회담 이후 6년 만에 양국이 마주 앉는다면 한반도 평화 구도 역시 급물살을 타게 된다.
이는 경기 북부에는 새로운 기회가 주어지는 일인 만큼 북부 도민은 ‘의미있는 성과’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임기 내내 경기 북부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있는 만큼 한반도 평화 구도 형성과 도의 정책 사업이 시너지를 낸다면 북부 입장에서는 그동안 역차별 받았다고 여겨진 남북부간 불균형 해소는 물론 국가 성장동력으로 자리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지사의 언급대로 분단과 전쟁의 상흔을 안은 ‘규제의 땅’에서 ‘기회의 땅’으로 변모하는 셈이다.
다만 관세 협상의 후속조치를 기대했던 도내 기업들은 낙담하는 분위기다.
철강·알루미늄 업계는 여전히 50%의 고율 관세를 내고 있고, 이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어서다. 여기에 도내에서 대미 수출 비중이 가장 큰 자동차 산업 역시 미국 정부가 현행 25% 관세를 15%로 낮출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아직 변화가 없는 것은 물론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별도 언급은 없었다.
도내 기업의 고관세 부과 피해는 수치로도 드러난다. 올해 7월 기준 경기도의 전기차 수출액은 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88.3% 감소했다. 철강 수출액도 1억6천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동기 대비 37.7% 줄었다.
다만 회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미국으로부터 완전한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앞으로 개선 여지는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정상회담이 대체적으로 좋게 마무리 된 만큼, 관세 부분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면서도 “관세 부과로 피해를 입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 기자 twogeni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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