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톡톡] 고정밀 위성신호 센서로 무선조종…안전성·작업속도 ‘쑥’

정성환 기자 2025. 8. 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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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엔솔루션즈'(대표 고원석)는 3년 전 자율주행 예초로봇을 개발했다.

고 대표는 "무선조종과 자율주행이 동시에 가능한 예초로봇은 세계적으로도 거의 없다"며 "반복적인 예초작업에 들어가는 노동력을 줄여준다"고 말했다.

에스엔솔루션즈는 사람 개입 없이 잡초와 작물을 구별하는 완전 자율주행을 구현 중이다.

에스엔솔루션즈는 수확로봇 '고고팜'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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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톡톡] (20) 자율주행 예초로봇 개발 ‘에스엔솔루션즈’
경사에도 운행 가능한 ‘다베어’
1시간 만에 1652㎡ 규모 작업
자동 수확로봇 ‘고고팜’ 개발도
농식품부 ‘에이-벤처스’에 선정
고원석 에스엔솔루션즈 대표가 자율주행 예초로봇 ‘다베어’를 소개하고 있다.

‘에스엔솔루션즈’(대표 고원석)는 3년 전 자율주행 예초로봇을 개발했다. 창립 3년 만인 2022년 선보인 ‘다베어’는 고정밀 위성신호(RTK-GPS) 센서를 장착했다. 사용자가 이동 경로를 설정하면 위성신호를 기반으로 스스로 위치를 인식한다.

로봇은 오차 범위(5㎝) 안에서 설정된 경로를 따라간다. 경로에 장애물이 나타나면 센서로 인식해 자동 회피한다. 이를 통해 1652㎡(500평) 의 과수원 제초작업을 1시간 만에 끝마친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고 대표는 “무선조종과 자율주행이 동시에 가능한 예초로봇은 세계적으로도 거의 없다”며 “반복적인 예초작업에 들어가는 노동력을 줄여준다”고 말했다.

업체에 따르면 다베어는 산지에 조성된 사과·배 등 과수원이나 밤·감 등 임산물 재배농가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고 대표는 “무한궤도형 바퀴를 장착해 45도 경사에도 운행할 수 있다”며 “산지에 흔한 두께 5㎝ 이하 나무 줄기도 잘라낸다”고 말했다. 지금껏 다베어는 이달 기준 120대가 판매됐다.

고 대표는 다베어의 장점으로 안전성을 꼽았다. 고 대표는 “로봇 높이가 1m 이하로 비교적 낮아 뒤집힐 염려가 적다”며 “무인 운행이 가능해 사람이 다칠 일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에스엔솔루션즈는 사람 개입 없이 잡초와 작물을 구별하는 완전 자율주행을 구현 중이다. 고 대표는 “카메라를 이용해 주변 작물을 인식하고 경로를 생성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을 개발해 2026년 6월 농업 현장에서 실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에스엔솔루션즈는 수확로봇 ‘고고팜’도 개발하고 있다. 고고팜은 카메라로 촬영한 작물 사진을 바탕으로 숙성도를 판단하고 로봇 팔로 자동 수확한다. 고 대표는 “딸기·방울토마토에 실험한 결과 10초당 1개씩 수확할 수 있는 단계”라며 “수확 속도를 높여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스엔솔루션즈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 6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이달의 에이(A)-벤처스’로 선정됐다. 고 대표는 “해외시장에 진출하고자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농기자재 박람회 ‘제이-아그리 테크(J-AGRI TECH TOKYO 2025)’에 참가해 다베어를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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