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1346억 지원 약속에도 NC 떠난다?…“아직 결정 내릴 단계 아냐, 논의 이어갈 예정” [창원 포커스]
“아직 그 부분에 대해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NC 다이노스는 연고지 이전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NC는 “지난 6월 창원시에 전달한 ‘21가지 요청사항’에 대한 창원시의 공식 회신을 수신하고, 이에 대한 구단의 검토 의견을 24일 창원시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물론 무조건 옮긴다는 것은 아니었다. 이 대표 이사는 이후 펼쳐진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연고지 관련된 결정은 감정적이나 비합리적인 것이 아닌, 철저하게 구단과 팬들을 위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을 할 것”이라며 “창원시에 요구 사항 및 답변도 요청드린 상황이다.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실행을 해주신다면 창원시와도 계속 진지하게 협의를 이어가려 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요구 사항은 시설 분야 5건, 접근성 7건, 지역성 극복 3건, 기타 6건 등 총 21건이었다. 여기에는 창원 NC파크 관중석 증설, 2군 선수 연습 시설 확보, 팬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노선 확대, 주차 시설 신규 설치 등이 포함됐다.
당초 NC는 답변 시한을 6월 말로 정했다. 단 창원시가 검토 시간이 더 필요하다 알려왔고, NC는 창원시와의 협의를 이어감과 동시에 다른 지방자치단체들과 연고지 이전 관련 논의도 병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NC는 ‘즉시성 측면의 부족’에 대해 “2군 전용시설 확보 시점이 2031년과 2033년으로 예정돼 있으며, 6~8년 사이의 기간동안 지방재정 중앙투자 심사 통과 여부 등 변수도 존재하는 만큼, 구단은 전체적인 기간 단축과 함께 구체적 일정, 국, 도비 예산 운영 계획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실효성 측면의 부족’에 관해서는 “창원시가 제안한 야구장 인근 신규 주차공간 확보는 실질적 효과가 부족하다고 보인다. 시가 발표한 952면의 주차 공간은 이미 고정 주차 차량이 많아 실제 경기 관람객의 주차난 해소는 불가능하다. 또한 추가 확보가 추진되는 장소는 야구장과 거리가 멀어 접근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효과가 미약하다. 이에 따라 구단은 팬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야구장 인근 주차장 확보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도시철도가 없는 창원시의 교통 여건을 감안할 때, 성산구 등 일부 지역에서 야구장까지 버스로 한 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대중교통 접근성에도 실효성 문제가 있다. 단순 증편보다는 급행좌석, 직통·환승 노선 신설 등 실질적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아울러 철도 노선 확대와 시간 연장은 현재 관련 기관에 대한 건의 단계에 머물러 있어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고속·전세버스 운영, 프로 스포츠 관람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 즉시 실행 가능한 교통 대책과 같은 대안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체성 측면의 부족’에 대해서는 “창원시가 제시한 예산 재원 조달 계획이 명확하지 않고, 예산 배분과 비용 사용 계획도 큰 틀만 제시돼 있어 얼마를, 언제, 어떤 절차로, 어떤 방식으로 투입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부족하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행력 측면의 부족’에 관하여는 “과거 창원시와의 협약 사항이 이행되지 않았던 전례가 있다. 2011년 구단 창단 당시 창원시와 체결한 협약을 창원시는 백지화시킨 사례가 있었다. 구체적인 확약이나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이번 계획 역시 실제로 이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신뢰적 우려가 존재한다. 구단은 이번에는 실질적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확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판단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창원NC파크에서 만난 NC 관계자도 “아직 그 부분에 대해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면서 “창원시가 구단에 제안한 내용에 대해 즉시성, 실효성, 구체성, 이행력 측면에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앞서 NC가 언급했던 ‘구체적인 확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창원시가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며 NC를 붙잡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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