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칼럼] 펀치볼 전망대를 만들자
해안면 숨은 잠재력 깨우고
양구군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명품 관광 도시로
발돋움시키는 전환점 기대

양구 해안면은 예로부터 많은 역사와 전설을 간직한 유서 깊은 고장이면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그 중심에 자리한 펀치볼은 마치 거대한 화산 분화구처럼 움푹 파인 독특한 지형으로, 보는 이들에게 경외감과 감탄을 동시에 선사한다.
1931년 7월 16일 자 조선일보는 “산간벽지 에덴인 양구”라는 제목으로 양구를 소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 해안면 오유리의 최영태 부호의 농장명은 “고산농장”이었다. 소설 ‘빈처’의 저자로 유명한 현진건은 동아일보 기자 재직 시 회정선사의 전설을 간직한 금강산 보덕암을 탐방하고, 선사의 선몽지가 양구군 해안면 물골(몰-고루)이라는 기사를 1936년 8월 24일 자 동아일보에 실었다. 특히 해안은 옛날부터 정감록의 10대 명승지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다.
현재 해안면에는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는 을지전망대가 위치해, 휴전선 너머 희미하게 보이는 북녘땅과 금강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과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과거의 그림자를 넘어, 미래를 향한 희망찬 빛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해안면이 가진 진정한 가치, 펀치볼의 웅장하고 광활한 파노라마를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는 혁신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할 때이다.
이에 을지전망대 앞 포토존으로부터 남쪽으로 수십 미터 길이의 다리를 건설하고, 그 다리 끝에 펀치볼을 360도 막힘없이 조망할 수 있는 최첨단 전망 시설을 설치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한다. 이 새로운 구상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해안면과 양구군의 미래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새롭게 건설될 ‘에덴동산 펀치볼 전망대’는 다음과 같은 혁신적인 변화와 다각적인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첫째, 지금까지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압도적이고 몰입감 넘치는 펀치볼 조망을 선사할 것이다. 기존의 을지전망대에서는 제한된 각도에서만 펀치볼의 일부를 조망할 수 있었지만, 새롭게 건설될 공중 다리와 첨단 전망 시설은 펀치볼 전체를 막힘없이, 마치 하늘 위를 유영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웅장한 산맥, 드넓게 펼쳐진 푸른 농경지, 그리고 사계절 다채로운 색으로 변화하는 펀치볼의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도록 최적의 설계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둘째, 해안면을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고원 관광 도시로 도약시키는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이다. 펀치볼이라는 희귀하고 아름다운 자연 자원은 이미 국내외적으로 많은 관광객의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번 신철우 의원님이 제안했던 펀치볼의 정형화된 둘레길을 해발 600미터 고도에 조성하고, 6~700미터 분지에 건설될 미래의 에너지 자립형 친환경 경관 주택들은 해안분지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다.
여기에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이 결합한 조망 시설까지 더해진다면, 해안면은 단순한 안보 관광지를 넘어 자연과 문화, 역사, 그리고 짜릿한 경험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이다. 이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 그리고 양구군의 국제적인 인지도 상승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 주변 지역과의 연계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
셋째, 명품 사과의 고장이라는 해안면의 자랑스러운 이미지를 전 세계에 더욱 확고하게 각인시킬 수 있다. 사과는 성서에 나오는 에덴동산의 선악과로 상징되는 과일이다. 해안 사과는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며, 이미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우리가 꿈꾸는 해안면의 미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과감한 투자를 통해 현재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미래 세대에게 더욱 풍요로운 유산을 물려주는 것이다.
펀치볼 전망대 건설은 해안면의 숨겨진 잠재력을 깨우고, 양구군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품 관광 도시로 발돋움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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