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강보합세로 출발… 트럼프의 연준 흔들기에는 우려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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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26일(현지 시각)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해임을 결정하면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리사 쿡 연준 이사의 해임 통보문을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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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26일(현지 시각)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해임을 결정하면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26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포인트(0.03%) 오른 4만5295.97에 거래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53포인트(0.1%) 오른 6445.86, 나스닥 종합지수는 49.61포인트(0.23%) 오른 2만1498.43를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리사 쿡 연준 이사의 해임 통보문을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통보문에는 “미국 헌법 제2조와 개정된 1913년 연방준비제도 법에 보장된 대통령의 권한에 의거해 귀하(쿡 이사)를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직위에서 해임한다”고 적혔다.
또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며 “연준법은 대통령의 재량으로 사유가 있을 경우 당신을 해임할 수 있도록 한다”고 했다.
쿡 이사는 이에 대해 즉각 성명을 내고 “법률상 근거가 없다”며 직무를 유지하겠다고 반박했다.
시장은 이를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장악 시도로 보고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계속된 연준 흔들기로 독립성을 해치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다.
쇼키 오모로 미즈호증권 수석데스크 전략가는 “연준은 더 이상 독립적인 기관처럼 보이지 않고 연준에 대한 신뢰 상실은 아마도 달러에 대한 신뢰 상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개별 종목도 대체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일라이 릴리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의 3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하면서 장 초반 주가가 2%대 상승해 출발했다. 반도체 제조 기업 AMD는 증권가의 목표 주가 상향에 힘입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 아마존닷컴 등 IT 대장주들은 주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반면 통신사업자인 에코스타는 무선 주파수 라이선스를 AT&T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77% 급등했다.
시장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에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27일(한국 시각으로 28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 공개를 예고한 바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AI 거품론을 내세우며 엔비디아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2분기 실적 자체보다는 전망에 대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엔비디아가 올해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성장세는 전년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시각이 강하다. 마크 라파시스 에버코어SIS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매출액 성장률이 50%에서 바닥을 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 유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 시각 기준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06% 하락한 배럴당 64.1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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