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아프다”며 사라진 승무원…기내 화장실서 알몸으로 춤췄다, 무슨 일?

김광태 2025. 8. 2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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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항공 소속 승무원이 국제선 여객기에서 마약에 취한 채 나체 상태로 발견돼 해고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외신에 따르면 브리티시 에어웨이즈 승무원 헤이든 펜테코스트(41)는 지난 22일 런던 우브리지 치안법원에 출석해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항공 업무를 수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그는 런던 우브리지 치안법원에 출석해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항공 업무를 수행한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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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항공 *기사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영국항공 소속 승무원이 국제선 여객기에서 마약에 취한 채 나체 상태로 발견돼 해고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외신에 따르면 브리티시 에어웨이즈 승무원 헤이든 펜테코스트(41)는 지난 22일 런던 우브리지 치안법원에 출석해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항공 업무를 수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승무원인 펜테코스트는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기내 화장실에서 마약에 취한 채 알몸으로 발견됐다.

펜테코스트는 탑승 직후부터 땀을 흘리며 횡설수설했다. 안전 점검에도 전혀 협조하지 않았다. 근무에서 배제된 그는 기내 화장실로 들어가 “복통이 있고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돌아오지 않자 잠시 후 동료들이 화장실 문을 열었을 때 그는 알몸 상태였다. 그는 자신이 옷을 입지 않은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그는 횡설수설했으며 동공이 확대되고 맥박이 빠른 모습을 보였다.

승무원들은 곧장 그에게 옷을 입힌 뒤 좌석에 앉혔다.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비행 내내 20분 간격으로 건강 상태를 점검해야 했다. 항공기는 무사히 히스로 공항에 착륙했고, 펜테코스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 의료진의 검사 결과 그의 체내에서는 암페타민과 메스암페타민(메탐페타민) 성분이 검출됐다. 두 물질 모두 중추신경계 자극제로, ADHD나 기면증 치료제 등 제한적으로 사용되지만 남용 시 환각, 망상, 불안, 혈압 상승, 공격적 행동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다.

특히 메스암페타민은 한국에서 ‘필로폰’으로 불리며, 강력한 중독성과 치명적인 부작용을 불러 일으킨다.

영국항공은 사건 직후 펜테코스트를 해고했다. 그는 런던 우브리지 치안법원에 출석해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항공 업무를 수행한 혐의’를 인정했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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