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사범 수용, 유치장 비워라’ 의혹…내란특검, ‘충암고 출신’ 해경 간부 수사

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istar@mk.co.kr) 2025. 8. 2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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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6일 '계엄 가담 의혹'이 제기된 해양경찰청 간부에 대한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안성식 전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 관사와 자택, 해경 본청 사무실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안 전 조정관은 계엄 사태 당시 파출소 청사 방호를 위한 총기 휴대 검토와 계엄사령부 파견 인력 증원 등을 주장한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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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6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해양경찰청에서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관계자들이 청사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6일 ‘계엄 가담 의혹’이 제기된 해양경찰청 간부에 대한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안성식 전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 관사와 자택, 해경 본청 사무실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은 특검의 인지로 수사에 착수한 것”이라며 “비상계엄 직후 해경 간부회의 내용 관련”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안 전 조정관은 계엄 사태 당시 파출소 청사 방호를 위한 총기 휴대 검토와 계엄사령부 파견 인력 증원 등을 주장한 의혹을 받는다.

당시 해경청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를 소집했다. 회의 시작 전 안 전 조정관이 ‘직원들의 총기 휴대와 합수부 구성 시 수사 인력 파견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이후 ‘계엄 사범들이 많이 올 것 같으니 유치장을 비우고 정비하라’는 지시도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인 체포조’ 운영 혐의를 받는 국군방첩사령부 측과 안 전 조정관이 계엄 선포 전부터 교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안 전 조정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같은 충암고 출신이다. 2022년 3월 본청 형사과장 재임 당시 해경 출신으로는 처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됐다.

그는 2023년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지난해 다시 치안감으로 2년 사이 두 계급 ‘초고속 승진’하기도 했다.

해경은 안 전 조정관 관련 의혹이 보도를 통해 알려진 뒤 그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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