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00점 만점에 120점"...국민의힘 "평가 불가한 굴욕 외교"

김다현 2025. 8. 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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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100점 만점에 120점이라고 추켜세웠고, 국민의힘은 평가조차 불가능할 만큼 굴욕적인 외교였다고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첫 한미회담에 '100점 만점에 120점'이라는 점수를 줬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SNS에 이 대통령이 협상가로서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도 회담 성과를 하나하나 열거하며 정부와 합심해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새벽잠 설치셨죠? 대통령님과 정부가 연일 국익을 위해 애쓰고 성과를 거양하고 있습니다. 총 11개의 계약과 MOU를 체결한 것도 큰 성과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직전, '한국의 숙청·혁명'을 언급해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는데, 정부·여당은 위기를 무난하게 넘겼다고 봤습니다.

국회를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는 사전에 제기된 오해가 해소됐고 돌출적인 이슈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 정상들이 기쁘게, 즐겁게 웃고 끝나면 사실은 성공한 회담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국민의힘은 이번 회담이 전체적으로 '외교 참사'였다며 180도 다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이 대통령이 입국할 때 미국 의전장 대신 부의전장이 나온 점과 트럼프 대통령의 '숙청·혁명' 언급을 공세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트럼프 대통령에게 굴욕적인 아부를 늘어놓았던 부분은 국민께서 잘 지켜보셨을 것입니다. 사진첩 외에 무엇을 얻었는지 여전히 불분명합니다.]

여전히 철강 관세와 농산물 개방에 대해 무엇을 얻어냈는지 불분명하고, 기업들이 1천5백억 달러 투자까지 추가로 갖다 바쳤다며 외교 성과에도 의문을 표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 : 이재명 정부의 잘못된 외교 노선, 그리고 그것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편중된 내각…. 평가가 불가능한 그런 정상회담이었습니다.]

"첫 만남은 웃으며 끝났지만, 관세와 방위비 분담금 등 숙제가 많습니다. 정쟁은 국경선에서 멈춘다는 말처럼, 여야가 국익을 최우선에 놓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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