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축구 월드컵 한 달 앞…‘부실 우려’
[KBS 전주] [앵커]
드론 축구의 발상지, 전주에서 열리는 드론 축구 월드컵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행사 준비 과정부터 자꾸 차질을 빚으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46억 원을 들인 전주 국제드론스포츠센터가 준공돼 문을 열었습니다.
지상 3층으로 지은 센터는 전주 드론 축구 월드컵 주 경기장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전주시는 드론 축구 월드컵을 통해 드론 산업 종주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 : "다음 달에 열리는 드론 축구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게 된다면 드론 스포츠뿐만 아니라, 아마 우리 전주가 드론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행사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10월 발대식을 계획했지만, 지난달 말이 돼서야 조직 위원장을 확정했고, 조직 위원장이 참석한 첫 회의는 이달 들어서야 진행했습니다.
도비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애초 계획과 달리 전체 예산 50억 원 가운데 24억 5천만 원을 시비로 부담하게 됐는데, 이 예산은 지난 6월에야 정해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드론 축구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도 예산 50억 원을 어떻게 쓸지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경기장 건립도 문제입니다.
월드컵을 위해서는 이번에 준공한 주 경기장 외에도 11개 특설 경기장이 필요한데 아직 설계 도면도 완성하지 않았습니다.
전주시는 다음 달 초 특설 경기장 설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7백억 원대 생산 유발효과와 3백여 명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는 드론축구 월드컵이 자칫 부실 대회로 기록되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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