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5강 포기 못해’ 중위권의 뜨거운 일주일
공동 4위 KT·롯데 3연전 ‘주목’

가을야구행 티켓을 두고 사상 최대 접전에 들어간 팀들이 운명의 일주일을 시작했다.
현재 KBO리그는 2강 6중 2약 양상을 보인다.
25일까지 3위 SSG와 공동 4위 KT·롯데가 단 0.5경기 차, 공동 4위와 8위 KIA가 3경기 차다. 상위권 LG·한화, 하위권 두산·키움 사이에서 6개 팀이 사실상 3장 남은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한다.
이번 주 이 중위권 팀들 간 맞대결이 몰려 있다. 이번 주 6연전 결과에 따라, 연패라도 하면 사실상 5강 도전 의지가 꺾이는 팀이 나올 수도 있다.
KIA가 가장 큰 주목을 받는다. 26일 인천에서 SSG와 3연전을 시작한 KIA는 29일부터는 수원에서 KT와 맞붙는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로 추락한 KIA는 현재 공동 4위와 3경기 차지만 9위 두산과도 3경기 차에서 이번 주 일정을 시작했다.
중위권 라이벌인 SSG·KT를 넘지 못하면 다음주 소화해야 할 2위 한화와의 3연전은 더욱 버거워진다. 5강 경쟁권 밖으로 완전히 밀려나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 주가 승부처다.
꾸준히 5할 승률 근처를 유지한 끝에 5강 경쟁에 합류한 ‘다크호스’ NC도 이번 주가 고비다. LG와 주중 3연전 뒤 주말 SSG를 만나야 한다. 그런데 오히려 1위 LG보다 SSG가 더 부담스럽다. 과거에도 LG에는 강했던 NC는 올해도 LG와의 상대전적에서 5승6패로 팽팽하다. 그러나 SSG에는 2승1무6패로 많이 뒤처져 있다.
3위까지 찍기는 했지만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SSG 역시 소용돌이 속에 있다. 홈 6연전에서 KIA와 NC를 차례로 만난다. 아무리 리그 최고 불펜진을 갖췄어도 치지 못하면 이길 수가 없다. 24일까지 치른 한화 3연전에서 3점밖에 뽑지 못한 타선에 반등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공동 4위 KT와 롯데의 주중 3연전이 시선을 끈다. 한 팀이 3연전을 쓸어담기라도 하면 격차는 3경기 차가 돼 다른 팀은 5위권 밖으로 미끄러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중 KT가 일주일 내내 접전을 예고한다. 지난 주말 두산전을 쓸어담으며 상승세를 탔지만 이번 주 상대하는 롯데(4승2무6패), KIA(5승7패)와 올시즌 전적에서 모두 밀린 것이 불안 요소다.
롯데는 악몽 같았던 12연패를 끊으며 일단 숨을 돌렸지만 곧바로 KT를 상대하게 됐다. 공격력이 최악으로 떨어진 상태에서 마운드 강팀 KT를 상대하는 것이 부담 요소다.
주말에는 9위 두산과 경기하지만 올시즌 상대전적 6승6패로 물러서지 않았던 상대라 쉽지도 않다.
역시 중위권 레이스 중인 삼성은 두산·한화와 각각 3연전을 갖는다. 2위 한화가 1위 추격전을 벌이고 있어 삼성도 주중 두산전에서 최대한 승수를 확보해야 하는 처지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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