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범, KBS 노조에 “‘파우치 박’은 인격 침해…법적 대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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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년 대담 때 명품백을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표현해 '파우치 박'이란 별명을 얻은 박장범 한국방송(KBS) 사장이 노동조합에 해당 표현을 쓰지 말라면서 법적 대응도 경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박상현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본부장이 공개한 공문을 보면, 박 사장은 최근 노조에 공문을 보내어 "○○○ 박 등 특정인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표현은 인격 침해의 소지가 있으며, 인격을 침해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표현을 반복해 사용할 경우 형법 등에 의해 법적 조처를 할 수 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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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공문 이유 묻자 “가급적 품위 있게 표현을”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년 대담 때 명품백을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표현해 ‘파우치 박’이란 별명을 얻은 박장범 한국방송(KBS) 사장이 노동조합에 해당 표현을 쓰지 말라면서 법적 대응도 경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박상현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본부장이 공개한 공문을 보면, 박 사장은 최근 노조에 공문을 보내어 “○○○ 박 등 특정인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표현은 인격 침해의 소지가 있으며, 인격을 침해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표현을 반복해 사용할 경우 형법 등에 의해 법적 조처를 할 수 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한국방송본부가 성명서 등에서 ‘파우치 박’이란 표현을 반복적으로 쓰는 데 대해 형사 조처를 경고한 셈이다. 한국방송본부는 지난 13일 박 사장과 박찬욱 감사가 특별감사를 두고 벌이는 갈등과 관련해 낸 성명에서도 “파우치 박장범이 특별감사를 무마하려는 시도가 애처롭다”고 표현했다.
박 사장은 지난 윤 대통령과의 신년 대담 때 질문을 던지면서 김건희 여사가 앞서 ‘서울의소리’와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가 건넨 명품 디올백을 받은 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의 조그마한 백”이라고 언급해 공영방송 앵커로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박 사장은 이날 노조의 공문 공개에 앞서 “국민과 언론이 사장한테 아직도 파우치, 파우치 사장이라고 부르는 것이 부끄럽지 않느냐”는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부끄럽지 않다”고 답했다. 이에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박 사장은 파우치란 표현이 부끄럽지 않다면서 왜 노조에 저런 공문을 보냈냐”고 묻자, 박 사장은 “노조가 표현의 자유가 있지만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부분에 대해 가급적 품위 있게 표현해 달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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