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소환 권성동 "특검, 일부 언론과 결탁하고 정치 공작"

조현호 기자 2025. 8. 2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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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오는 27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당당히 조사를 받겠다면서도 특검이 일부 언론과 결탁한 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반발했다.

오정희 김건희 특별검사보는 26일 브리핑에서 "내일(27일) 오전 10시 권성동 국회의원을 피의자로 소환하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하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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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28일 소환조사…29일 구속 기소"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월9일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오는 27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당당히 조사를 받겠다면서도 특검이 일부 언론과 결탁한 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반발했다. 특검은 김건희 여사를 오는 28일 소환 조사한 뒤 29일 구속기소 할 방침이다.

오정희 김건희 특별검사보는 26일 브리핑에서 “내일(27일) 오전 10시 권성동 국회의원을 피의자로 소환하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하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특검보는 속칭 '집사 게이트' 사건 관련하여 같은 날 오전 10시 IMS 모빌리티 대표 조영탁 씨를 피의자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건희 여사는 8월29일 구속기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 조사 후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있는지, 현직 의원의 경우 국회 동의 얻어야 하는 부분인지 등을 묻는 질의에 오 특검보는 “둘 다 말씀드리기 어렵다”라며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라고 답변을 피했다. '윤한홍 의원의 경우 서면조사로 대체했는데, 권 의원에 대해 소환 조사하는 이유는 뭐냐'라는 질의에 오 특검보는 “구체적으로 질적인 차이나 그런 거는 설명해 드리기 어렵다”라며 “소환조사 필요성이 있어서 소환조사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권성동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특검 조사에 출석하겠다”라며 “저는 특검 측이 주장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결백하다. 그렇기에 당당하다”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반면, 특검 측은 일부 언론과 결탁하고 정치 공작을 이어가고 있다. 당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저는 이미 문재인 정부의 정치 탄압을 이겨낸 경험이 있다. 이재명 정부의 표적 숙청 시도 역시 반드시 극복해 내겠다”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2021년~2024년 사이 통일교 행사 등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직·간접적 지원을 요청받고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특검은 앞서 지난 18일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를 구속기소 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공소장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3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당시 권 의원이 후보 출마를 포기하자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함께 김기현 의원이 당선되도록 도왔다”라는 취지의 진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스1은 보도했다.

한겨레는 지난 6일 자 1면 기사 <통일교 전 간부 “권성동,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쇼핑백 받아가”>에 따르면 윤 전 통일교 세계 본부장은 특검에서 “한 총재가 권 의원에게 쇼핑백을 건네주는 걸 봤다”라며 “(권 의원이) 한 총재에게 큰절하고 받아 갔다”라고 진술했다.

앞서 권성동 의원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제가 통일교로부터 1억 원대의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통일교와 금전 거래는 물론, 청탁이나 조직적 연계 등 그 어떤 부적절한 관계도 맺은 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한편, 김 여사의 혐의와 관련해 오 특검보는 “기소 시점에 설명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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