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폭염에도 '세이브 1위'…KT 박영현만의 비결은?
[앵커]
가장 떨릴 때 믿고 내세우는 마무리 투수들은 요즘이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폭염에 지치고 시즌 막바지 순위는 아슬아슬하고 불안이 치솟을 수밖에 없죠. 누구나 힘겨웠던 8월, 세이브 1위 박영현 선수만큼은 달랐습니다.
전영희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박영현의 높은 직구가 포수 미트에 꽂힙니다.
시속 148km 공에 타자는 헛스윙 이때 공의 회전수는 분당 2500 이상을 찍었습니다.
우리 프로야구 투수 평균인 분당 회전수 2270을 훌쩍 넘었습니다.
타점이 높은 투구 폼까지 더해져 박영현의 공은 타자 입장에선 더 빠르게 느껴집니다.
[박영현/KT : 타자 형들한테 물어보면 (만화처럼) 잔디를 다 가르고 간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저는 떠오르는 직구라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영현은 7월 평균자책점이 6점대로 흔들렸지만 8월엔 0점대를 찍으며 4번의 세이브 기회를 모두 살렸습니다.
힘들 때마다 꺼낸 건 우상이었던 오승환의 한마디였습니다.
[박영현/KT : 제가 컨디션이 안 좋다고 상대 타자가 컨디션이 좋은 건 아니라고,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피칭(투구)하라 하셔서…]
한 시즌이 막바지에 온 데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8월, 각 팀 마무리 투수들은 쉽게 무너져내리곤 했습니다.
KT 박영현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 직구를 내세워 불안을 떨쳐냈습니다.
만약 한국시리즈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앞두고 마운드에 있다면, 어떤 공을 택하겠냔 질문에도 거침이 없습니다.
[박영현/KT : 그런 상황이 되면 아드레날린이나 이런 게…집중도가 더 다르기 때문에 제 직구를 더 자신 있게 던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T는 오늘부터 공동 4위인 롯데와 3연전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31세이브로 이 부문 1위를 달리는 박영현도 떨리는 순위 싸움의 복판에 섰습니다.
[영상취재 이완근 영상편집 유형도 영상디자인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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