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안세영이 100위를 만나면? 중계진도 놀란 "오늘의 명장면"

[앵커]
중계 카메라도 셔틀콕을 따라가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이 어지러운 랠리를 안세영 선수가 깨끗하게 정리했는데요.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중계해설진은 이것을 "오늘의 명장면"으로 꼽았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네트 앞으로 떨어지는 헤어핀을 주고받다 셔틀콕이 살짝 뜨자 곧바로 찍어 누릅니다.
상대가 절묘하게 받아내자 뚝 떨어지는 공을 끝까지 쫓아가 이번엔 상대가 받을 수 없는 곳으로 내리꽂습니다.
허탈한 듯 상대 선수는 헛웃음이 터집니다.
[현지 중계 : 이건 오늘의 명장면 후보감인데요. 라켓으로 어떻게 저 공격 궤도를 막아내죠?]
세계 1위가 세계 100위를 상대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예상대로 경기 시작과 동시에 연속 12점을 따냈습니다.
방향은 물론 스매시의 세기까지 놓았다 풀었다 하며 경기를 압도했습니다.
다섯 점만 내주고 첫 번째 게임을 끝내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세계 100위를 상대로 얕보거나 설렁설렁하는 건 없습니다.
두 번째 게임에선 공격에 더 무게를 뒀습니다.
빈틈을 놓치지 않고 직선 공격을 성공시켰고, 다음엔 대각선으로 찔러 꼼짝 못하게 했습니다.
14대 5로 크게 앞서도 몸을 던져 최선을 다할 뿐 느슨함은 없습니다.
[현지 중계 : 저 수비 샷 보셨나요? 순식간에 자세를 회복하는 속도까지 보세요.]
딱 한 달 전 중국 오픈에서 오른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며 눈시울을 붉혔는데 오늘은 가볍고 산뜻하게 움직였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 저는 더 완벽함을 추구하면서 제가 더 완벽해지는 선수가 되게끔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세계선수권대회 첫 경기는 29분이면 충분했습니다.
2년 전, 우리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대회 2연패를 향한 첫발을 뗐습니다.
[화면출처 BWF]
[영상편집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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