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준형 "美 강경파, 협상 때 회담 깨자는 압박도.. 이재명 선방했다"

MBC라디오 2025. 8. 2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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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 한미 정상회담 선방, 지금은 덜 내주는 것도 성과
- 한미 극우, 서로를 키우며 트럼프에 논리 주입 중
- 북미 회담, 아직은 어렵지만 절망할 필요도 없어
- 주한미군 땅 언급? 트럼프가 팩트 착각했을수도
- 강훈식 긴급 방미? 극우 음모론 막고 트럼프 의중 확인
- 앞으로 '전략적 유연성' 요구는 반드시 막아야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

◎ 진행자 > 오늘 새벽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 결과, 전문가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준형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정상회담 잘 보셨죠?

◎ 김준형 > 자다 깨다, 자다 깨다 거의 잠을 못 이룬 거 같은데요.

◎ 진행자 > 총평부터 해주시면...

◎ 김준형 > 편안한 마음에 그래도 얘기할 수 있게 돼서 정말 다행입니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물론 자기가 만나는 정상회담 직전에 저렇게 깔아뭉개는 것이 진심일까. 트럼프는 사실 상대방을 어떤 때는 높여서 그 사람이 자기를 칭찬하는 거를... 그래야 더 격이 높아지니까 그런 걸 생각하는데 만에 하나 또 젤렌스키 같은 경우가 재현될까 봐 사실...

◎ 진행자 > 조마조마 했죠.

◎ 김준형 > 엄청 조마조마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일단 아까 정상회담 전에 벌어졌던 일, SNS 이건 좀 이따 다시 좀 짚어 봐야 될 것 같고요. 본론에 대해서요. 이 총평, 어떻습니까? 이 결과물에 대한 총평.

◎ 김준형 > 저는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같은 입장에서 주고받는 문제가 아니라 일방적 미국의 압박이잖아요. 그건 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 사실은 자괴감이 들지만

◎ 진행자 > 전 세계 다 지금

◎ 김준형 > 전 세계가 다 겪는 겁니다. 그렇게 봤을 때는 사실은 버티고 덜 내주는 것이 목적이 됐다면 선방한 거죠. 그러니까 우리를 뭘 가져왔냐라고 비판할 수 있지만 이거는 관점 자체를 조금 바꿔서 봐야 된다. 그러면 잘한 거다.

◎ 진행자 > 덜 내줄 수 있을 만큼은 덜 내줬다.

◎ 김준형 > 또는 주는 거를

◎ 진행자 > 최소화했다.

◎ 김준형 > 최소화했다 또는 미뤘다. 이거도 사실은 성과죠. 그 자리에서 모든 걸 내주는 합의를 하는 거보다는 낫죠.

◎ 진행자 > 그렇습니다. 그런데 아까 그 얘기 잠깐요. 이 정상회담 직전에 SNS, 이 과정은 트럼프의 전략적 결과물인가요? 아니면 뭔가요, 보시기에?

◎ 김준형 > 대통령에 따르면 대통령은 예상하고 그 참모들은 야단이 났다는 거 아니에요. 근데 실제로 대통령에 의한 아트 오브 더 딜(Art of the Deal), 그러니까 <거래의 기술>을 보면 '상대방한테 엄청 충격을 준 다음에 나중에는 자기가 원하는 합리적 결정을 이끌어낸다'가 실제로 트럼프가 자랑하는 방식이고 그리고 책에만 있는 게 아니라 그런 방식으로 지금까지 해왔기 때문에 이건 트럼프의 전략이었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

◎ 진행자 > 김 의원님도 그렇게 보시는군요.

◎ 김준형 > 오자마자 '오해였지, 루머지.' 이미 풀 생각하고 온 거잖아요. 생각을 듣고 물론 '맞다' 이랬지만 아예 오해할 작정으로 도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밀어붙일 작정은 안 하고

◎ 진행자 > 놀라게 하고 풀어 나가려는 어떤 전략이었다.

◎ 김준형 > 그렇죠. 처음에 분위기를 대답할 때까지 긴장을 몰고 가는 게 아니라 '아, 내 이런 얘기 들었는데 오해 맞지?' 이렇게 얘기한 건 전술이다. 그러나 조금 찝찝한 거는 MAGA나 이쪽에 극우 쪽에서 얘기하는 것들이 인풋으로 계속 들어가고 있다.

◎ 진행자 > 그래서요. 제가 그걸 여쭤보려고 그랬는데 지금. 이거 자체는 트럼프 대통령 머릿속에도 말입니다. '이렇게 가야지, 이거는 놀라게 하고 이렇게 정상적으로 가야지' 했을지라도 그 논리를 제공한 그 극우적 논리가요, 대통령의 귀에까지 계속 들어가고 있다는 거.

◎ 김준형 > 들어가고 있다는 거예요.

◎ 진행자 > 그건 분명하죠?
◎ 김준형 > 그건 분명하죠. 그걸 계속 지적했고요. 제가 지적해 왔고 고든 창이 실제로 기고도 하고 어제 SNS 밑에 많은 분들이 못 보셨는데요. '리무브 리(Remove Lee)'라고 썼어요. '이재명 제거하라고.' 그런 방식으로 썼단 말이에요. 그리고 처음에 트럼프와 만난 상견례 할 때 밖에서 계속 무슨 소리가 들립니다. 'Purge, 숙청해라'는

◎ 진행자 > 그 논리를 계속 떠드는군요.

◎ 김준형 > 밖에서 지금 시위 소리가 들렸던 거 같아요. 있었던 거 같아요. 조직적인 그런 움직임이 있는 거죠. 다행히 포획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에게. 계속 들어간다는 건 좋은 게 아닌 거죠, 사실.

◎ 진행자 > 그렇죠. 근데 논리가요. 미국의 극우들의 자생적인 논리가 아니고 우리 극우가 전달한 논리겠죠, 이게?

◎ 김준형 > 맞습니다.

◎ 진행자 > 연결되어 있는 거죠?

◎ 김준형 > 대부분의 그 중심 인물들이 연결되어 있고요. 서로가 키워가고 있습니다. 극우와 극우가. 그러니까 문제죠.

◎ 진행자 > 이거 어떻게 대응해야 되나요, 보시기에? 이게 계속 반복적으로 노출이 되면 트럼프 대통령 자체도 성향적으로 그런 면이 있는데다가 좀 불안한 부분이 있어서요.

◎ 김준형 > 그렇죠. 그런 부분은 우리가 계속 대처를 해야 되고 어떤 면에서 우리가 지금 얘기하고 있고 하는 것처럼, 조금 전에 제가 밖에서 방송을 들었는데 사실 그 늪에 국민의힘도 지금 빠져 있는 거잖아요. 사실상 합리적인 보수가 있을 수 있는데 지금 제가 보기에는 좀 못 빠져나오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이제 완전히 오른쪽 끝으로 완전히 달려가 버렸습니다.

◎ 김준형 > 그러면 고립화시켜야 되고 그것이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사실상 폭넓게 우리가... 해야 되고 미국에서도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에서 예를 들자면 모스 탄이 오는 거에 대해서 제가 외통위 상임위원회에서도 '막아라. 입국을 막아라.' 그런 단호한 모습들을 보여줘야 됩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지금 트럼프 대통령 아까 잠깐 말씀하셨지만요. 극우의 논리를 듣긴 듣고 그래도 '저건 아니지' 알고 있는 상태란 말입니다, 지금은. 알고 있는 상태에서 오늘 협상 자체는 트럼프의 목적은 뭐였다고 보십니까?

◎ 김준형 > 트럼프의 목적은 언제든지 자기가 잘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사실상 처음에, 모두 발언에 이 대통령의 발언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가 제일 많이 하는 게 뭐냐면 메이크 아메리카 그레이트 어게인(Make America Great Again)이잖아요. 근데 그거를 두 가지로 '당신은 국내 정치도 잘하고 외교 정책도 잘한다'는 얘기를 한 거잖아요. 국내 정치는 주가로 띄웠고, 외교는 '피스메이커'. 사실상 트럼프는 제가 이렇게 표현하는데 '피스(peace) 강박증'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거는 트럼프가 평화를 애호하는 사람이라서 그런 게 아니고 '자기만 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라는 과신이거든요. 그걸 띄워줬어요.

◎ 진행자 > 그것도 있고 '돈을 위해서는 평화가 도움이 된다' 이것도 있는 거 아닙니까?

◎ 김준형 > 맞습니다.

◎ 진행자 > 돈을 위해서 무조건 평화가 도움이 된다. 그래서 결과론적으로 평화주의자인 측면이 있는 거고요.

◎ 김준형 > 그렇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거기에 자기 명예욕, 다시 말해서 노벨상. 게다가 최근에 폭스 인터뷰에서는 '자기가 천국 가기 위해서는 평화 딜을 계속해야지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또 성과 중에 하나는 북한에 대한 스탠스, 이것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준형 > 그게 우리는 사실상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렛대 중에 하나는 조선이었고 또 하나는 트럼프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효과 중에 하나가 북한 문제잖아요. 그 부분은 준비된 거고 근데 그 전의 협상에서는 오히려 군부나 루비오가 협상을 주도할 때는 북한 문제가 오히려 제외됐어요. 왜 그러냐면, 알 수 있냐면 조현 장관과 루비오에서 세 가지 아젠다에서 북한이 빠졌거든요. 그걸 다시 불러와서 트럼프의 관심을 끌어왔다. 이거는 반북주의자하고 반중주의자인 루비오에 대해서 오히려 트럼프를 통해서 제압시켰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굉장한 성과군요, 그런 측면에서는. 기대를 하십니까?

◎ 김준형 > 여기까지는 맞는데요. 너무 우리가 희망회로를 돌려서

◎ 진행자 > 앞서나갈 건 아니다?

◎ 김준형 > APEC에서 김정은이 나오기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쉽지 않습니다. 어렵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김정은으로서는 트라우마가 너무 크고요.

◎ 진행자 > 완전히 속았다.

◎ 김준형 > 그리고 그때보다 지금 북한은 조금 더 느긋하고 여유가 있습니다. 러시아라는 뒷배가 있고 실제로 상당 부분 핵무력 증강에 대한 자신감도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북한의 객관적인 상황은 더 어려워졌군요, 우리로써 보면.

◎ 김준형 > 그렇죠.

◎ 진행자 > 자기 확신도 좀 더 생겼고요.

◎ 김준형 >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이제 그러니까 희망회로를 너무 돌리면 안 되지만 절망할 필요도 없는 게 뭐냐면, 공식적으로 북한이 아주 강경하게 얘기하는 것 같지만 그게 조건들을 달고 있어요. 예를 들면 '비핵화 전제 조건을 삼지 마라.' '군사 훈련 하지 마라.' 이게 뭐냐면 역설적으로 트럼프가 그걸 들으면

◎ 진행자 > '뭘 할 수 있다.'

◎ 김준형 > 나오겠다는 거거든요.

◎ 진행자 > '움직일 수 있다.' 오늘 근데 또 하나 흥미로웠던 거는요. 땅 문제, 용산. 그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모르고 한 얘긴가요? 정말 뭐라고 보십니까? 혹시?

◎ 김준형 > 저도 진의는 잘 모르겠는데 평소에 그린란드나 파나마 운하를 생각하면 섬짓하죠. 우리 영토인데 이거는 과거 제국주의가 한 조차란 말이에요. '조차를 할양해 달라'는 거잖아요. 근데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좀 있는 거는 뭐냐 하면 이 좋은 땅을, 그는 부동산 업자잖아요. 아마 우리한테도 그런 얘기 했잖아요. '뉴욕에서 월세 받는 거보다 한국에서 돈 뜯는 게 더 쉽다'고 얘기를 한 걸 보면 한국에서 한국에다가 임대료를 내는 걸로 착각한 거 아닌가.

◎ 진행자 > 착각했을 수도 있다고 보시는 거죠?

◎ 김준형 > 왜냐하면 독일하고 일본은 돈을 내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만 무상입니다. 이것도 문제인데 트럼프는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다.

◎ 진행자 > 잘못 알았을 수도 있다. 팩트 자체를요. 그렇다면 앞으로 주한미군이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준형 > 저는 이제 그 부분이 가장 걸렸고, 제가 이제 얘기했고 대통령도 기내에서 그런 얘기 했잖아요. 전략적 유연성, 다시 말해서 루비오나 군부는 '주한미군이나 한국도 중국을 견제하는 천명이 되라'는 거잖아요. 이 부분을 막아내는 게 가장 중요했는데 저는 일단은 그 부분을 '동맹 현대화'라는 말은 우리 식으로 해석은 할 수 있지만 미국이 원하는 쪽은 안 된다는 마지노선은 지킨 거 같아요. 그런데 실제로 군부들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을 거거든요. 다른 거와 마찬가지 이거는 '아직까지 열린 결론이다. 근데 이거는 막아내야 된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미국은 마음대로 한다면 어떤 식으로 가고 싶어 하나요, 지금?

◎ 김준형 > 예를 들어서 이제 대만... 트럼프하고 루비오하고 군부의 차이인데요. 군부나 이쪽에서는 '2027년에 시진핑이 대만을 칠 거다' 이 프레임을 계속 키우면서 한미를 묶고 하잖아요. 근데 트럼프가 얼마 전에 뭐라고 그랬냐면 '내가 시진핑한테 물어봤는데 자기 재임시기에 안 친다' 그랬거든. 그러니까 트럼프는 그런 걸 싫어합니다. 근데 군부는 이거를 한국, 일본을 동원해서 중국을 견제해야 된다는 게 꽉 차 있거든요. 그럼 우리는 답이 나오는 거예요. '향후에도 트럼프를 이용해서 이 군부를 계속 압박해야 된다, 또는 잠재워야 된다'는 거죠.

◎ 진행자 > 핵 확산 금지, 즉 한국의 핵보유 이런 데에 대한 절대 불가의 원칙은 지금도 단단한 건가요? 어떤가요, 보시기에?

◎ 김준형 > 그래야 되죠.

◎ 진행자 > 미국 측은?

◎ 김준형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런가요? 단단한가요, 지금도? 흡사 막 또 이런 것처럼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 김준형 > 그게 저는 일부에서 한국한테 다 뜯어내면서 철수를 협박하면서 얘기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미국 사회에서는 핵확산이라는 것을 절대적인 거의...

◎ 진행자 > 그 원칙은 흔들리는 게 아닌데 그건 과제…

◎ 김준형 > 문재인 정부 때 우리가 미사일 사거리하고 무게를 제한을 풀었잖아요. 국방 쪽에서 난리가 났어요. 잘못해줬다고. 그러니 핵은 더더욱이.

◎ 진행자 > 거기에 그 원칙은 '절대 불변의 원칙이다' 아직까지는.

◎ 김준형 > 오히려 그거를 오히려 윤석열이 주장하다가 우리가 민감 국가에 들어갔고 지금 농축도 못 하고 있는 거잖아요. 오히려 이걸 풀려면 우리는 핵국가를 안 간다는 거를 이번처럼 밝히는 게 중요했습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의원님 말씀하신 우리 '동맹의 현대화'라는 어떤 측면에서 어떻게 가야 됩니까? 이 동맹 부분은?

◎ 김준형 > 미국이 얘기하는, 그러니까 동맹을 현대화시킨다는 거는 사실상 반대할 이유도 명분도 없는 거죠.

◎ 진행자 > 그렇죠.

◎ 김준형 > 사실 지금 주한미군은 보병 위주로 낙후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이거는 올리되, 한계를 정해주는 거죠. 이거를 중국에다가 쓸 수는 없다고. 그 다음에 그걸 확실히 하려면 우리가 전작권을 가져와야 되죠. 전작권을 가져오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에게 우리가 원하지 않게 끌려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니까. 근데 미국 군부는 전작권도 안 주겠다고 얘기하거든요. 근데 이 부분이 우리가 지금 계속 추구해야 할...

◎ 진행자 > 거기 균형점을 찾아야겠군요. 아까 극우 주장 얘기하다가 제가 깜빡 잊고 여쭤보지 않았는데, 강훈식 비서실장 관계 그거랑 관련 있다고 보십니까? 혹시 뭐 들으신 거 있으세요?

◎ 김준형 > 있어요.

◎ 진행자 > 그건 들으신 건가요? 추정이신가요?

◎ 김준형 > 들었고요. 지금 설명을 한 가지만 했잖아요. 'Purge'라고 얘기하는 극우 막기 위해서 갔다. 그거잖아요. 그게 하나가 있고 지금 루비오와 군부가 계속 강경하게 하는 것이 우리들한테는 트럼프의 뜻이 반영돼 있는가를 확인하는 거였는데 트럼프를 만날 때까지 알 수 없잖아요. 그러면 트럼프를 만날 때까지 그걸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은 비서실장. 그래서 강훈식 비서실장이 갔고 수지 와일스가 워낙에 신임을 받으니 '지금 저게 맞느냐' 저는 그 확인을 받으러 갔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해서 전달도 됐고.

◎ 김준형 > 그는 트럼프의 뜻이 아니라는 걸 확인했던 거 같고요.

◎ 진행자 > 그러면 강훈식 실장이 가서 그 SNS에 그 문장도 아니라는 사실도 전달하고 이랬다는 걸로 보시는군요.

◎ 김준형 > 그것도 중요한데 지금 말씀 안 하신 부분에 저는 분명히 그게 있다고 봤고요. 루비오가 '동맹 현대화, 전략적 유연성을 안 받아들이면 이 판 다 깨질 수도 있다' 할 정도로 강경하게 나왔거든요. 그분은 기독교 근본주의에 입각해서 반중, 반북자입니다.

◎ 진행자 > 그래서 강훈식 실장이 간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보시는 거군요.

◎ 김준형 > 그건 중간에 잘 갔다고 생각하고요. 가면서 그랬잖아요,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고 한 마디라도 더 할 수 있으면 가야 된다.' 그 말인 거 같아요.

◎ 진행자 > 아까 그 말씀이 기억나요. 대통령은 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위를 성동격서로 이미 전략적으로 인식을 하고 있었다 그랬는데 참모들은 또 다르게 막 난리가 났죠. 그러면 참모들이 그 인식을 공유를 못 했을까요?

◎ 김준형 >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협상 과정이 순탄치 않았고 대통령도 얘기했잖아요. 그 얘기를 계속 듣다가 그거까지 나와 보세요, '이러다가 완전히 결렬되고 가는 거 아니냐.'

◎ 진행자 > 불안감이 있었겠군요.

◎ 김준형 > 심지어 이거는 확인해 봐야 되지만 무슨 소리까지 나왔었다고 제가 들었냐 하면 그러면 '대통령 오지 마라, 이번 정상회담 하지 말자'라는 얘기까지 강경파들한테서 나왔어요, 협상 과정에서.

◎ 진행자 > 참모 중 강경파한테 그런 얘기를 들었군요. 그러니까 이게 완전히 망하는 거 아닌가 싶어가지고.

◎ 김준형 > 그렇게 생각했죠. 했을 것 같습니다. 근데 대통령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확신을 하고 있었던 거고.

◎ 진행자 > 그 인식의 차이가 분명히 있었다고 보시는 건가요? 추정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확인하신 건가요?

◎ 김준형 > 제가 어떻게 확인을 하겠습니까? 추론을 하는데 아주 틀리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그러시군요.

◎ 김준형 > 그리고 참모들은 가장 최악의 경우를 상정할 수밖에 없죠.

◎ 진행자 > 당연히 그렇겠죠. 하나 좀 가벼운 얘기 좀 여쭤보겠습니다. 칭찬 전략, 잘 먹혔죠?

◎ 김준형 > 그것도 계획된 거고요. 저도 여러 번 자문했고요. 그리고 트럼프는 일종의 '모든 관심이 자기한테' 그런 분이잖아요. 그러니 칭찬이 엄청 잘 먹히죠.

◎ 진행자 > 근데 제가 외교적으로, 기술적으로 궁금한 건 이건 여쭤보고 싶었는데. 외교부 관료들이 굉장히 전문적인 분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러면 칭찬 전략도 그렇고 볼펜 얘기도 그렇고 다 준비를 할 텐데, 왜 예를 들어 전 정권에 가면은 그렇게 엉망이 되고, 그거 차이는 어떻게 나오는 겁니까? 예를 들어 칭찬 전략도 '이렇게 이렇게 칭찬해야 된다'는 조언은 분명히 들어갈 거 아닙니까? 왜 나오나요, 그 차이가?

◎ 김준형 > 외교의 목적이 미국일 때는,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적대국이라도 외교라는 것은 우리가 관리해서 외교를 할 필요가 있는 거고 아무리 미국하고 일본이라도 우리가 서로 틀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버티거나 적어도 우리의 이익을 관철해야 된다는 생각이 있는데, 윤석열 같은 경우에는 없는 거죠. 진영으로 나눠 버리니까 '적대국은 무조건 적대적으로 대해야 돼. 미국은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된다.'

◎ 진행자 > 우리의 국익을 챙긴다는 지대한 목표가 없으니까.

◎ 김준형 > 없는 거예요. 그래서 만약에 윤석열 씨가 그대로 대통령이 있었다면 끔찍한 거예요.

◎ 진행자 > 이번에요.

◎ 김준형 > 이번에요. 나라 다 팔아먹었을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 진행자 > 한일 정상회담도 그렇고요.

◎ 김준형 > 그렇죠.

◎ 진행자 > 정말 섬짓한 일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러면 윤석열씨 머리 속에는 적과 우리 이런 이념적 진영으로 갈라놨기 때문에 이런 전술을 쓸 필요가 없겠군요. 외교부 관료들이 조언을 하면 짜증낼 수도 있고.

◎ 김준형 > 그래서 계속 짜증내고 경질시키고 그랬던 거든요.

◎ 진행자 > 그게 말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통령이 다 챙기지도 않을 것이고, 그런 칭찬 전략이 외교부 관료 머리에서 충분히 나올 것 같은데.

◎ 김준형 > 외교부는 이렇습니다. 처음에 대통령이 나오면요. 통하느냐 안 통하느냐 얘기를 몇 번 합니다. 안 통하잖아요? 그러면 자기 보존을 해야 되잖아요. 그때부터는 싫어하는 소리 안 하기 시작합니다.

◎ 진행자 > 건의도 안 하고요.

◎ 김준형 > 그렇죠. 그게 윤석열 때 일어난 일이죠. 블랙핑크 보내려고 했다가 안 돼 가지고 사실 세 명이 날아갔습니다. 안보실장부터 예전 비서관까지.

◎ 진행자 > 할 능력은 충분히 있지만 대통령의 기질이나 성향에 따라서 연구하는 방향과 건의하는 방향이 다르다.

◎ 김준형 > 그렇죠.

◎ 진행자 > 완전히 다를 수 있겠군요.

◎ 김준형 > 몇 번 이렇게 했던 것들이 격노라든지 이런 걸 받게 되면 자기 살길 찾는 거죠.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오늘 자체는 그런대로 우리가 선방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앞으로 향후 농산물, 돌발적으로 다시 바뀔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거 아닌가요?

◎ 김준형 > 충분히 있죠. 그래서 계속 미국은 유리한 쪽으로 이끌려고 할 거고요. 그러나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우리가 이러잖아요. 오늘 분위기가 굉장히 나빴고 트럼프는' 당신들이 이거 더 내야 된다' 얘기하고 난 뒤에 미국 협상팀하고, 오늘처럼 분위기 좋고 '한국이 바꾸고 싶어 하는데 안 바꿔'라고 하는 차원에서 미국 협상팀이 우리한테 얘기하는 거하고는, 강도가 다르겠죠. 그래서 큰 틀에서 '울타리를 좀 약화시켜 놨다.' 그러나 말씀하신 것처럼 향후에 이 실무에서는 무조건 이것도 미국이 유리한 쪽으로 가져가려고 하겠죠. 잘 버텨야 합니다.

◎ 진행자 > 시간은 다 돼 가는데요, 벌써. 그 향후 대미 협상 뭘 가장 중점적으로 챙겨야 될까요?

◎ 김준형 > 저는 '동맹 현대화'를 우리가 약속하지는 않지만 전략적 유연성, 이 부분은 숙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부터 23년 동안 했어요. 저는 여기 그대로 포기하지 않을 건데, 이건 끝까지 마지노선을 지켜야 된다.

◎ 진행자 > '동맹 현대화'.

◎ 김준형 > 매우 기만적인 용어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하와이나 괌이 공격 받았을 때는 우리가 가야 하지만 우리가 대만이나 다른 전쟁에 우리가 이끌려 들어갈 수는 없죠.

◎ 진행자 > 그건 우리한테 재앙적 결과를 가져오죠.

◎ 김준형 > 재앙적 결과죠. 누가 봐도 자식이 청년들이 저도 우리 딸, 아들도 곧 군대 가는데 대만에 끌려가기 원치 않습니다.

◎ 진행자 > 꼭 막아야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준형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김준형 의원 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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