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지나도 폭염 지속…올 여름 최대 전력 수요량 갱신

광주일보 2025. 8. 2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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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6시 기준 96.0GW 기록
역대 및 올 여름 최대 전력 수요량 등 전력 수급표<한국전력거래소 제공>

무더위가 끝나고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처서(處暑)’가 지났지만, 여전히 폭염 및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올 여름 최대 전력 수요량을 또 다시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 기준 최대 전력 수요량은 96.0GW(기가와트)로 직전 올 여름 최대 전력 수요량 최고치인 7월 8일 오후 6시 95.7GW 를 넘어섰다. 다만 지난해 8월 20일(97.1GW) 역대 최대 전력 수요량에는 미치지 못했다.

최대 전력 수요량은 하루 기준 전력 수요량이 가장 많았던 시간대의 전력 수요량을 뜻한다.

앞서 정부는 8월 2주차에 평일 오후 5~6시 기준 최대 전력 수요량이 94.1~97.8GW에 달할 것이란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비 소식과 함께 평균 기온이 내려가면서 예측치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이후 잇따라 전국에 폭염 경보·주의보가 내려지고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최대 전력 수요량을 예상보다 늦게 갱신됐다.

이번 폭염 및 열대야는 한반도 상공의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25일 오후 6시 올 여름 최대 전력 수요량을 경신했지만,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일 기준 전력 공급 능력은 105GW, 예비력은 9.1GW로 집계됐다.

한국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냉방 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 수요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원활한 전력 사용을 위해 철저히 전력 수급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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