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시아청년포럼] ‘청년 창업의 산실’ 메가베이 창업단지를 가다
메가베이 창업단지 대표, 입주 기업체 대표들과 만나 인사이트 교류

"수원시와 우호 도시를 맺은 가오슝시, 그 중심에 있는 메가베이 창업단지에서 여러분들의 아이디어를 극대화하기를 바랍니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열림협동조합이 주관하는 '2025 아시아청년포럼'에 참여한 청년들이 첫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2025 아시아청년포럼'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대만 가오슝시를 방문해 청년 창업 생태계를 직접 탐방하고 대만 현지 기업들과 교류하며 청년 창업가들의 활동 폭을 넓히기 위해 계획됐다.

청년들은 오전 9시30분쯤 메가베이 창업단지에 도착해 이곳 대표인 알렉스 청, 린 우이 시야 가오슝시 경제발전국 주임 비서를 만났다.
알렉스 청 창업단지 대표는 창업 활동에 있어서 가오슝시가 가지고 있는 장점, 그에 기반해 메가베이 창업단지가 제공하고 있는 인프라에 대해 소개했다. 알렉스 청 대표는 "가오슝은 S자 모형 반도체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TSMC 공장은 착공을 시작했고 폭스콘,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라며 "메가베이 창업단지는 기업체가 만들어내는 물건이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다른 기업체와 어떻게 매칭해줄 수 있는지 등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베이 창업단지에서 성장한 기업체들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2018년도부터 VR 기술을 이용해 과학과 문화적 아이디어를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WOWWOW 테크놀로지와 대만에서만 서식하는 항균 능력과 항암 능력을 가진 벌의 꿀을 생산하는 영봉유한공사의 대표들은 청년들에게 성장 전략과 사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청년들은 기업가들의 발표를 듣고 타겟층과 수요층 핵심 전략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기업가 대 기업가로 서로 가지고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모습이었다.
포럼 참가자 노일구 씨는 "하나의 기업이 기초과학부터 시작해서 AI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 등 최신 공학 기술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메가베이 창업단지의 역할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자 차현우 카타크로노스 대표는 "산업-학업-민간-공공기관 협동이 잘 이뤄지는 문화가 독특했고, 수원시도 벤치마킹해 벤처 기업 지원 정책에 채택해주면 좋을 것 같다"며 "외국 투자자본 유출입이 자유로운 점도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메가베이 창업단지 탐방을 마친 청년들은 보얼예술특구로 이동해 각종 전시를 보고 체험활동을 했다. 오는 27일에는 가오슝시 청년국과 스타트업 테라스 가오슝을 방문할 예정이다.
/가오슝(대만)=추정현 기자 chu363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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