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저류시설이 핵심적 역할 두 곳서 빗물 안정적 저장·방류 지난 폭우에 한 건 도 피해 없어
인천 남동구 전역에 12시간 동안 2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13일, 구내에서는 단 한 건의 도로 침수 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습 침수 구역을 대상으로 추진해온 우수저류시설 확충 사업이 실질적인 방어막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 우수저류시설./사진제공=남동구
26일 남동구에 따르면 저지대 침수 예방의 핵심인 구월3동 저류시설(저류용량 1만1500t)이 빗물을 안정적으로 저장하고 방류하며 수위 조절 기능을 수행했다. 특히 올해 가동을 시작한 1만9600t 규모의 간석지구 제2저류조 역시 첫 실전 운영에서 뚜렷한 침수 방지 성능을 입증했다.
방재 인프라 구축은 내년까지 지속될 계획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2만4800t 용량의 간석지구 1저류조가 내년에 완공되면 구 전역의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도림동 일대에는 총연장 355m의 하수관로 신설 작업을 내년 중 마무리해 고질적인 침수 취약 문제를 뿌리 뽑겠다는 방침이다.
▲ 인천 남동구가 조성한 초대형 우수저류시설./사진제공=남동구
추가적인 재난 예방 예산도 투입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재난관리기금 300000000원을 별도로 편성해 오는 9월에서 10월 사이 배수로 정비와 하수관 준설 작업을 집중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라며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재난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