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ㅏ핫 AI] 정교해진 ‘가상 인간’
[KBS 부산]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고 있는 인공지능, AI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해드리는 '아핫 AI'시간입니다.
아핫 AI가 방송된 지 어느덧 1년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8월 27일, 첫 번째 주제는 버추얼 휴먼이었죠.
일 년 전과 비교하면 포맷이 조금 달라 보이지 않으신가요?
네, 지금 보고 계신 이 화면 속 얼굴도 목소리도 모두 AI가 만든 '가상의 저'입니다.
AI가 만든 제 모습과 목소리, 어떠셨나요?
이런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먼저, 제 얼굴을 만들기 위해 기존 사진을 참고삼아 이미지를 생성합니다.
여기에 '페이스 스와프'라는 기술을 활용해 일관된 인물을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AI 립싱크와 보정 과정을 거치면 이렇게 영상으로 완성되죠.
목소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 '아핫 AI'에서 방송된 제 음성을 수집해 AI가 학습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앞 전 영상의 내레이션도 AI가 만든 'AI 원종윤'의 목소리로 만들 수 있었죠.
최근 몇 주간 인트로 영상에 쓰였던 제 목소리도 모두 AI 합성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 혹시 눈치채셨나요?
지난해 방송된 버추얼 휴먼편에서는 사진 한 장과 노래 생성, 립싱크를 결합해 노래하는 저를 구현했는데, 어딘가 조금은 어색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1년 만에, 지금은 이렇게 훨씬 자연스럽고 정교한 가상 인간을 만들 수 있게 된 겁니다.
당시에는 기능이 제한적이어서 과정도 단순했지만, 지금은 얼굴의 디테일을 살리고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다양한 기술이 빠르게 등장했습니다.
'가상의 나'를 만드는 과정이 훨씬 자연스럽고 손쉬워진 거죠.
'버츄얼 휴먼' 기술은 이미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광고나 홍보 영상에서는 기존 연예인이 아닌 가상의 인물이 등장하기도 하고, 게임이나 메타버스에서는 버추얼 휴먼이 캐릭터와 아바타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죠.
최근에는 본인이나 반려동물, 손 그림 캐릭터를 마치 피규어처럼 재현하는 문화까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실제 존재하는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를 허락 없이 모방해 가짜 영상을 만들 수 있고, 이것이 전화금융사기 등의 범죄에 쓰일 수도 있죠.
이 때문에 AI 전화금융사기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보안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균형입니다.
AI는 누구나 가상의 나를 만들고 새로운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놀라운 도구지만, 동시에 신뢰와 안전을 해칠 수도 있죠.
사진 한 장, 목소리 몇 초만으로도 또 다른 '나'를 만들 수 있는 시대.
이것을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무엇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앞으로 이 기술은 어디까지 확장될까요?
지금까지 '아핫 AI'였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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