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경제협력 ‘키’된 韓조선…현지건조 등 마스가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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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열린 정상회담에서 조선 협력을 강조하는 발언을 쏟아내면서 양국 간 긴밀한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D현대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는 이에 맞춰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의 본격 가동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한화오션은 오는 27일 이 대통령이 미국 정부 인사들과 현지에서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방문할 때 구체적인 '마스가' 협력 구상을 내놓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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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열린 정상회담에서 조선 협력을 강조하는 발언을 쏟아내면서 양국 간 긴밀한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D현대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는 이에 맞춰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의 본격 가동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한국은 선박을 매우 잘 만든다"면서 "미국은 조선업이 상당히 쇠퇴해 한국에서 구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협력을 통해 미국에서 선박이 다시 건조되길 바란다"라면서 "미국의 조선업을 한국과 협력해 부흥시키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미국 조선업 재건에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미국은 조선뿐만 아닌 제조업 분야에서 르네상스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 과정에 대한민국도 함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도 조선은 주요 테마였다. 이 대통령은 "미국 조선업이 누린 영광을 회복해 군사력 강화까지 이룰 수 있도록 대한민국은 마스가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세계 1위에서 3위의 조선소를 보유한 우리 기업들은 상선부터 LNG선, 쇄빙선 등 첨단 선박까지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로 미국 조선업 재건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미 조선협력을 상징하는 차원에서 '금속 거북선'도 선물했다. 오정철 HD현대중공업 명장이 제작한 이 거북선에 대해 대통령실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우리 조선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선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HD현대는 이날 미국 현지에서 미국 서버러스 캐피탈,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HD현대가 수십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조성한다는 내용이 골자로, HD현대는 이 프로그램의 앵커 투자자이자 기술자문사로서 참여해 투자 프로그램의 운용을 뒷받침한다. 투자 분야는 미국 조선소 인수 및 현대화,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기자재 업체 투자, 자율운항·AI 등 첨단조선기술 개발 등이다.
삼성중공업도 정상회담 개최에 맞춰 미국 현지에서 비거 마린 그룹과 '미국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등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 기술력, 운영 노하우, 최적화 설비 등을 기반으로 미국 해군·해상수송사령부 MRO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는 입장이다.
비거 마린 그룹은 미국 군함 유지보수 및 현대화, 특수임무용 선박의 MRO 전문 조선사로 오리건, 워싱턴,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등 4개주에 해군 인증 도크와 가공공장 및 수리 서비스 사업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파트너 조선소와의 공동 건조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오는 27일 이 대통령이 미국 정부 인사들과 현지에서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방문할 때 구체적인 '마스가' 협력 구상을 내놓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한화필리조선소는 미국 존스법이 적용되는 대형 상선의 50%가량을 공급해왔던 조선소로, 상선 외 해양 풍력 설치선, 관공선, 해군 수송함의 수리·개조 사업에서도 실적도 있다.
한화그룹은 이 조선소에 한국의 스마트 시스템을 이식해 연간 건조 능력을 2035년까지 10배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한화필리조선소 추가 투자외에도 현지 조선소 추가 인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섭 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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