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으로 시카고 여행한 동구의회 각성하라"

김귀임 기자 2025. 8. 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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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보고회 주민 참관 제한
알 권리 침해 주장 제기
울산 동구주민회는 26일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의회 시카고 국외연수 결과보고회에서 주민 알권리가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동구주민회 제공

울산 동구의회 미국 시카고 국외 연수를 두고 결과보고회에서 주민 참관이 제한돼 알 권리를 침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동구주민회는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주민회 대표는 지난 20일 열린 시카고 공무 국외출장 결과보고회를 참관하고자 한 달 전부터 의회사무과에 시간과 장소를 재차 확인했고, 10분 전 장소에 도착해 안내에 따라 착석했다"며 "그러나 곧 심사위원장이 다가와 일반인은 참관할 수 없다며 나가라고 해 퇴장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미국 시카고 해외연수는 의원들의 임기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 진행돼 좋은 정책 제안이 있어도 바로 반영되기가 어렵다"며 "결과로 제출된 보고서는 인터넷 검색으로 확인 가능한 방문 장소 소개 글 정도와 소감문 정도에 그쳤다. 이번 동구의회 국외연수는 내용 없는 보고서와 주민 참여의 철저한 배제라는 문제를 모두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경옥 동구의회 의장은 "당시 의회사무과는 공무국외출장 규칙 적용에 따라 대응한 것이며, 추후 내부 방침 정비를 통해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면서 "국외 출장 예산도 최소한으로 책정해 다녀왔다. 그래도 주민들의 질책을 감사히 받아들이며 부족한 점을 점차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귀임 기자 kiu2665@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