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담판'에서 '돈독한 만남'으로‥이재명-트럼프의 백악관 브로맨스

김재경 2025. 8. 2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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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난감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 데다 이간질마저 끊이지 않았지만 취임 석 달이 채 안 된 이 대통령이 우려를 불식시킨 건데요.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위대한 인물이자 위대한 지도자라고 평가하며, 난 언제나 당신과 함께 있다는 메시지까지 전하면서, 한미 동맹은 한층 돈독해졌단 평가가 나옵니다.

워싱턴 현지에서 김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의 '벼랑끝 압박'에 온 국민이 가슴 졸이며 지켜본 첫 한미정상회담.

회담 3시간 전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돌발 메시지를 올리면서 긴장감이 돌았지만, 백악관 현관에 마중 나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굳게 악수하며 어깨에 손을 얹는 등 친밀감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앉을 의자를 손수 빼주며 특급 의전을 보여줬는데,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인도 모디 총리 등 극소수 정상만 받았던 예우였습니다.

이같은 환대에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징적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인용해 화답했고,

[이재명 대통령]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 대통령님의 꿈인데 미국이 다시 위대하게 변하고 있는 것 같고…"

평소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친분을 강조해 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 피스메이커가 되어 달라며 쉬지 않고 '맞춤형' 회담을 주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 쉽지 않은 상태인데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트럼프 대통령이십니다.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북한에 대해서 큰 진전을 함께 이루어 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여기에 북한에 트럼프 월드를 짓고 함께 골프를 치자는 발언까지, 이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는 회담 내내 트럼프 대통령의 귀에 꽂혔습니다.

결국 업무 오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거듭 치켜세웠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이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전사다, 당신은 위대한 사람이고 위대한 지도자다. 한국은 당신과 함께 더 높은 곳에서 놀라운 미래를 갖게 될 것이다. 난 언제나 당신과 함께 있다."

대통령실은 또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과거 암살 위협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공통의 경험을 언급하며 공감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담 직전까지도 '운명의 담판'이라며 기대보다 우려가 컸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돈독한 만남'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경제 통상 안보 협상에서 시간과 여지를 둘 수 있다는 점에서 공동선언문을 작성하지 않은 점도 성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 영상편집: 허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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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나준영 / 영상편집: 허유빈

김재경 기자(samana8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9481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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