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0억’ 야구의 신, 실력은 MVP-인성은 ‘그 이상’…작은 행동도 다르다 [SS시선집중]

김동영 2025. 8. 2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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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이 거의 1조원에 달한다.

스타가 즐비한 메이저리그(ML)에서도 슈퍼스타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내내 오른쪽에서 시끄러웠다. 정말 짜증이 나더라. 오타니가 그 팬과 하이파이브 하는 것을 보니 나도 기쁘더라. 정말 좋았다. 재미도 있었다. 그게 또 오타니 성격이다"고 설명했다.

그 한결같은 인성이 실력 이상으로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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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샌디에이고전에서 9회초 홈런을 때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 | 샌디에이고=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몸값이 거의 1조원에 달한다. 스타가 즐비한 메이저리그(ML)에서도 슈퍼스타다. ‘야구의 신’이라 불린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주인공이다. 실력은 기본이다. ‘인성’이 더 놀랍다.

오타니는 올시즌 타자로 129경기, 타율 0.279, 45홈런 84타점 17도루, 출루율 0.389, 장타율 0.615, OPS 1.004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1위다. 3년 연속 및 통산 네 번째 MVP에 도전한다.

투수로도 복귀했다. 10경기 27.1이닝, 1패, 평균자책점 4.61이다. 35삼진-5볼넷으로 비율도 초강력이다. 아직은 재활 피칭에 가깝다. 정상은 아니다. 대신 ‘이도류’로 돌아왔다는 점만으로도 반갑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샌디에이고전에서 9회초 홈런을 때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 | 샌디에이고=Imagn Images 연합뉴스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더 놀라운 쪽은 인성이다. ‘파파미’라 한다.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온다. 운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선수다. 평소에 바르게 사며 ‘선업(善業)’을 쌓는다.

상대 팀과 그 팬에게도 마찬가지다. 25일(한국시간) 놀라운 일이 있었다. 샌디에이고 원정경기다. 다저스가 8-2 대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9회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오른쪽)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샌디에이고전에서 9회초 홈런을 때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 | 샌디에이고=AP연합뉴스


9회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마쓰이 유키를 상대했다. 카운트 1-2 불리한 상황에서 5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시속 94.1마일(약 151.4㎞) 속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세리머니를 하며 베이스를 돌았고, 홈을 밟았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 된다. 이때 더그아웃 바로 옆에 있던 샌디에이고 팬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등도 한 차례 두드리는 모습. 돌발이라면 돌발이다.

이유가 있었다. 이 팬이 경기 내내 다저스 더그아웃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단다. 오타니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불쾌할 법도 했다. 오타니는 홈런으로 갚아줬다. 그리고 웃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샌디에이고전에서 9회초 홈런을 때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 | 샌디에이고=Imagn Images 연합뉴스


MLB닷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내내 오른쪽에서 시끄러웠다. 정말 짜증이 나더라. 오타니가 그 팬과 하이파이브 하는 것을 보니 나도 기쁘더라. 정말 좋았다. 재미도 있었다. 그게 또 오타니 성격이다”고 설명했다.

2023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됐고,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맺었다. 한화로 약 9780억원에 달한다. 구단도 애지중지하고,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그러나 오타니는 그대로다. 그 한결같은 인성이 실력 이상으로 놀랍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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