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 강서구 구의원 갑질 의혹…보복 우려에 직원들 '벌벌'
【 앵커멘트 】 서울 강서구 구의원이 공무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하며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MBN이 입수한 녹음 파일에는 관련 정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 내용은 장덕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서구 구의원 A 씨는 지난 2022년 당선됐습니다.
▶ 인터뷰 : A 씨 / 서울 강서구 구의원 (지난해 7월) - "의원님들 한 분 한 분이 주인이 되는 강서구의회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런데 A 씨가 취임 뒤 구의회 공무원들에게 상습적으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복수의 구의회 관계자들은 "A 씨의 반말과 욕설이 일상이었다"고 입을 모았고, MBN 취재진이 입수한 녹취록에는 관련 정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 인터뷰 : A 씨 / 서울 강서구 구의원 - "아 XX들. 야. 법에 없는 말을 왜 해서 성질을 나게 해. XX 짜증 나서 못 하겠네. 야 너 여기 와서 몇 년 됐어?"
지난 출장에서는 양주를 준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언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A 씨 / 서울 강서구 구의원 - "야 이 XX들아. 양주 두 병 갖고 와서 한 병은…. 오늘 내가 OO부터 괴롭힐 거야. 야 XX. 국장한테 얘들 싸가지가 없어서…."
A 씨는 구의회 직원들의 휴가와 관련한 아무런 권한이 없었지만, 사전 보고받고 통제하려 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A 씨 / 서울 강서구 구의원 - "지금 휴가 통제는 내가 다 하고 있어. 나한테 보고하고 전부 가라고 해서 전체 직원들이 휴가에 대해서 나한테 보고 다 하고 가."
한 구의회 관계자는 "인사상 보복 우려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고 있다"며 "동료 의원들도 쉬쉬하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반면 A 씨는 "욕설을 한 번도 한 적 없다"며 "휴가를 보고받은 건 직원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취지"라고 해명했습니다.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 "A 씨의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구의회에서 징계를 논의하는 윤리위원회가 소집될지도 관심입니다 MBN 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이새봄 영상제공 : 서울 강서구의회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윤석열 구치소 CCTV 본다…법사위, 9월 1일 현장검증 의결
- 이 대통령 ″김정은 만나달라″ 트럼프 ″올해 보고 싶다″ APEC서 북미 회담 성사?
- ‘런닝맨’ 지예은, 건강 악화로 잠정 활동 중단
- 탑골공원 '장기판 금지'…″소란 막았다″ vs ″노인은 어디로″
- 장동혁 ″이재명 정권 끌어내릴 것″…민주 ″당선 축하 못 해″
- 이 대통령 ″국방비 증액할 것″…'주한미군 감축' 언급 피해
- ″송하윤에 90분간 뺨 맞아″ 폭로 남성…100억 원 소송 준비
- BTS 뷔·오타니 '월클 포옹'…LA다저스 시구 현장 달궈
- ″한국인인가″…트럼프 뒤 '여성 통역가'의 깜짝 과거
- ″좋은 펜″ 트럼프 갖고 싶어한 펜 즉석 선물…피습 경험까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