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 강서구 구의원 갑질 의혹…보복 우려에 직원들 '벌벌'

2025. 8. 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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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 강서구 구의원이 공무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하며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MBN이 입수한 녹음 파일에는 관련 정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 내용은 장덕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서구 구의원 A 씨는 지난 2022년 당선됐습니다.

▶ 인터뷰 : A 씨 / 서울 강서구 구의원 (지난해 7월) - "의원님들 한 분 한 분이 주인이 되는 강서구의회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런데 A 씨가 취임 뒤 구의회 공무원들에게 상습적으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복수의 구의회 관계자들은 "A 씨의 반말과 욕설이 일상이었다"고 입을 모았고, MBN 취재진이 입수한 녹취록에는 관련 정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 인터뷰 : A 씨 / 서울 강서구 구의원 - "아 XX들. 야. 법에 없는 말을 왜 해서 성질을 나게 해. XX 짜증 나서 못 하겠네. 야 너 여기 와서 몇 년 됐어?"

지난 출장에서는 양주를 준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언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A 씨 / 서울 강서구 구의원 - "야 이 XX들아. 양주 두 병 갖고 와서 한 병은…. 오늘 내가 OO부터 괴롭힐 거야. 야 XX. 국장한테 얘들 싸가지가 없어서…."

A 씨는 구의회 직원들의 휴가와 관련한 아무런 권한이 없었지만, 사전 보고받고 통제하려 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A 씨 / 서울 강서구 구의원 - "지금 휴가 통제는 내가 다 하고 있어. 나한테 보고하고 전부 가라고 해서 전체 직원들이 휴가에 대해서 나한테 보고 다 하고 가."

한 구의회 관계자는 "인사상 보복 우려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고 있다"며 "동료 의원들도 쉬쉬하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반면 A 씨는 "욕설을 한 번도 한 적 없다"며 "휴가를 보고받은 건 직원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취지"라고 해명했습니다.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 "A 씨의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구의회에서 징계를 논의하는 윤리위원회가 소집될지도 관심입니다 MBN 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이새봄 영상제공 : 서울 강서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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