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끝엔 "대단한 사람들"…한미 정상회담 '막전막후'
1시간 공개 회담…골프·피스메이커 발언에 웃음
두 정상 '정치 테러' 피해로 공감대…"대단한 협상"
[앵커]
그럼 워싱턴 현지에서 회담을 취재한 대통령실 출입 기자 연결합니다.
최규진 기자, 회담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많이 긴장했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불과 두 시간 반 전에 소셜 트루스에 글을 올리면서 현장 분위기는 급속도로 위축됐습니다.
가짜뉴스가 아닌지 또 이런 글을 올린 의도가 무엇인지 진위를 파악하느라 그야말로 분주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회담에 들어가자 화기애애하게 대화가 진행됐고 그제서야 이곳 현장에서도 조금씩 안도의 한숨의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실제 회담에선 여러 차례 웃음이 나왔고 또 기자들 질문도 끊이지 않더라고요?
[기자]
당초 공개된 회담은 30분 정도로 예정됐었는데 1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예정보다 2배 길었던 건데요.
이 대통령이 골프나 대북관계에서 역할을 해달라는 얘기를 할 때 여러 차례 좌중에서 웃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히 기자들 질문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호의적으로 답변을 했는데 경주 APEC 참석이나 주한미군 문제, 직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글에 관한 답변이 이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외국정상과의 만남에서도 국내 문제와 관련된 질문이 집중되곤 했던 다른 사례와는 대조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어진 비공개회담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 테러 경험을 공유했죠?
[기자]
맞습니다. 오찬을 겸한 비공개 정상회담에서였는데요.
이 대통령이 정치 테러를 겪었던 경험을 얘기하면서 두 정상이 공감대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여성 골퍼들의 실력이 세계적인 수준급이다라고 얘기를 했고 오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캘리그라피가 쓰인 메뉴에 사인을 해 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의 많은 지도자들을 상대했는데 이 대통령이 접근법이 훨씬 낫다라고 평가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의 발언을 직접 준비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당신은 위대한 사람이고 위대한 지도자다' '한국은 당신과 함께 더 높은 곳에서 놀라운 미래를 갖게 될 것이다'…'나는 언제나 당신과 함께 있다'는 메세지를 직접 써서 이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마칠 때에는 대단한 진전이다, 대단한 사람들, 대단한 협상이었다면서 아쉬움을 표하면서 인사를 했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주한미군 역할 조정이나 농산물 추가 개방 같은 까다로운 의제는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은 어떻게 설명합니까?
[기자]
일단 강유정 대변인은 공동합의문이 없었던 데 대해서도 공동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 된 회담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관련해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의 설명을 직접 준비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전체적으로 한·미동맹의 발전, 통상안보의 합의에 대한 기대감과 확신이 재확인됐습니다. 제가 들게 된 생각은 이 세 분야 모두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실이 당초에 내세웠던 세 가지 목표, 경제 통상 안전화, 동맹 현대화, 새로운 분야의 협력 개척 모두 초기에 성과를 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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