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부동산 양극화… 대전 아파트 4채로도 서울 주택 못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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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고가 아파트 4가구를 팔아도 서울 상위권 아파트를 매입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폭등할 때 대전은 낮은 수요로 인해 하락하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다.
2022년 8월 서울의 5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은 24억 4005만 원으로, 대전의 5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8억 630만 원)의 3배였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91.55였던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이달 89.97로 1.58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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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상위 20% 평균 7억 원… 서울은 32억 원 4.5배
전세도 양극화 극명… 잇따른 하락에 역전세 우려

대전의 고가 아파트 4가구를 팔아도 서울 상위권 아파트를 매입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폭등할 때 대전은 낮은 수요로 인해 하락하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다. 전세 시장도 양극화의 영향으로 역전세난이 우려되고 있어, 정부의 부양책 발표가 절실해지고 있다.
26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12.1로, 지난달(12.0)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KB부동산이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8년 12월 이래 최대치다.
아파트 5분위 배율은 아파트 매매가격 상위 20% 평균(5분위)과 하위 20% 평균(1분위)을 나눈 값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상위와 하위 가격 차이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에서 상위 20% 가격이 하위 20%보다 12배 비싼 셈이다.
전국적인 부동산 양극화로 인해 대전과 서울 간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2022년 8월 서울의 5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은 24억 4005만 원으로, 대전의 5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8억 630만 원)의 3배였다. 2024년 8월까지만 해도 3.6배 격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올 8월엔 서울의 5분위 평균 가격이 32억 6250만 원까지 급증, 대전(7억 782만 원)보다 4.6배나 높아졌다.
전세 시장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91.55였던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이달 89.97로 1.58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서울의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 91.80에서 지난달 93.67로 1.87포인트 상승했다. 전셋값의 연이은 하락에 대전은 기존 전세 보증금보다 낮아지는 역전세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 양극화로 각종 부작용이 예상되자, 지역 부동산 업계에선 내달 발표를 앞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서 비수도권 시장 부양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국토교통부는 늦어도 내달 초까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며, 수도권 아파트 공급을 늘리는 방안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비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고려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해제와 세제 혜택 등 지방 수요 촉진 카드를 함께 꺼내야 한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목소리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세컨드홈 세제 혜택 등 지방 부동산 부양책을 제시했지만, 세컨드홈으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뿐더러 광역시는 대상에서도 제외됐다"라며 "결국 수도권의 수요를 내리기 위해선 금융 규제 완화 등 파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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