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구가족센터 해설사 수료생, 국가유산 야행 ‘남포월명’서 현장 경험 쌓다

배정환 기자 2025. 8. 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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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역사·문화 직접 탐방하며 전문성 강화…가족과 함께한 뜻깊은 체험
울산남구가족센터 역사관광해설사 수료생, 울산 남구 국가유산 야행 「남포월명」 참여

울산남구가족센터가 역사관광해설사 교육 수료생과 가족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센터는 지난 22일 수료생과 가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울산 남구청이 주최한 국가유산 야행 '남포월명(南浦月明)'에 함께했다.

'남포월명'은 달빛 아래 울산 남구의 국가유산을 둘러보며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야간 축제로, 올해도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조선 전기 경상좌수영 수군 진성으로 축조된 개운포 좌수영성(국가사적)을 탐방하며 당시의 해양 방어 체계를 이해했다. 

이어 신라 헌강왕의 설화와 처용 전승이 깃든 처용공원(울산광역시 기념물)을 방문해 신라 시대 울산의 위상을 되짚었다.

특히 처용공원에서는 문화관광해설 프로그램 '땅의 기록'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처용 설화와 처용암에 얽힌 전승을 배우며,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울산의 정체성을 확인했다. 

역사관광해설사 수료생들은 직접 해설을 접하면서 학습 내용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울산남구가족센터 역사관광해설사 수료생, 울산 남구 국가유산 야행 「남포월명」 참여

행사에 참여한 한 수료생은 "개운포 좌수영성과 처용공원은 이번이 첫 방문이었는데, 해설과 함께하니 울산에 이런 귀중한 문화재가 있다는 게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졌다"며 "가족과 함께해서 의미가 더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남구가족센터 이용희 센터장은 "이번 체험은 수료생들이 이론을 넘어 현장에서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전문성을 강화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료생들이 역량을 쌓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남구가족센터는 여성가족부와 울산 남구청(구청장 서동욱)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가족 형태와 관계없이 모든 가정을 대상으로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참여는 수료생들에게는 실무 경험을, 가족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공동체 안에서 역사와 문화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디지털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