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선물한 '금빛 거북선'···명장이 '이것'도 포기하고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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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기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맞춤형 선물'을 제작해 준비한 가운데 금속 거북선 모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북선 모형, 퍼터 골프채, 카우보이 형태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 등의 선물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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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기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맞춤형 선물’을 제작해 준비한 가운데 금속 거북선 모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모형은 기계조립 명장인 오정철 HD현대중공업 기장이 제작했다.
26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북선 모형, 퍼터 골프채, 카우보이 형태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 등의 선물을 전달했다.
이 중 우리나라의 우수한 선박 기술력을 상징하는 가로 30㎝, 세로 25㎝ 크기로 만든 거북선 모형은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거북선 모형은 7월 말 외교부가 오정철 명장에게 의뢰하면서부터 제작이 진행됐다. 오 명장은 8월 초부터 보름 정도 기간 동안 모형을 만들었다. 울릉도 휴가를 떠났던 오 명장은 의뢰를 받고 울산으로 복귀해 자신의 휴가 기간을 모두 할애해서 거북선 모형을 완성했다.
오 명장은 회담 5일 전인 이달 20일 새벽 4시께 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 최종 조립을 진행한 뒤 외교부에 모형을 전달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되는 선물에 국익이 달렸다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했으며 실제 공정별로 세세한 부분을 직접 챙겼다고 밝혔다.

오 명장에게 외교부는 크게 두 가지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상징 문양은 물론 어떤 그림도 새기지 말라는 것과 금속 패널에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다'는 간소한 문구를 넣어달라는 것이다.
이에 실제 거북선 모형에 들어간 문양은 전면에 새긴 대한민국 명장 마크와 후면에 각인된 오 명장 본인의 직인뿐이라고 한다.
오 명장은 "거북선은 임진왜란 때 우리 민족을 구한 선박기술의 상징인데 제 모형이 이번 회담에서 국익에 도움이 됐다는 점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기술자로서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백악관 방명록을 작성하는데 사용한 자신의 서명용 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즉석 선물하기도 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펜을 보고 “펜은 대통령님의 것이냐”라고 관심을 보였다. 이에 이 대통령은 양손을 들어 보이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져가도 좋다는 의미의 제스처를 취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당 펜에 대해 “두 달에 걸쳐 수공으로 제작한 펜 케이스에 서명하기 편한 심을 넣어 제작했고 펜 케이스에는 태극 문양과 봉황이 각인되어 있다”며 “이 대통령이 공식 행사 시 서명용으로 사용하려 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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