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국민 1인당 8건꼴…의료방사선 검사, 꼭 필요할 때만 하세요

심희진 기자(edge@mk.co.kr) 2025. 8. 2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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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을 이용해 질병을 진단하거나 건강검진에 활용하는 영상의학 검사로 일반촬영과 유방촬영, 컴퓨터단층촬영(CT), 골밀도촬영, 치과촬영, 투시촬영, 혈관촬영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질병 진단이나 건강검진을 위해 시행된 의료방사선 검사가 전년보다 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방사선 피폭선량이 늘면 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며 건강상 이득이 클 때만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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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3.5% 더 늘어
질병청, 암발생 위험 커져
“불필요한 피폭 막야야”
CT촬영 남용으로 인한 방사선 피폭을 키워드로 AI가 생성한 이미지. [챗GPT]
<용어> 의료방사선 검사 방사선을 이용해 질병을 진단하거나 건강검진에 활용하는 영상의학 검사로 일반촬영과 유방촬영, 컴퓨터단층촬영(CT), 골밀도촬영, 치과촬영, 투시촬영, 혈관촬영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질병 진단이나 건강검진을 위해 시행된 의료방사선 검사가 전년보다 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방사선 피폭선량이 늘면 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며 건강상 이득이 클 때만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6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이 받은 의료방사선 검사는 총 4억1271만여건으로 전년보다 3.5% 늘었다. 국민 1인당 8건 꼴이다.

지난해 의료방사선 피폭선량은 16만2090맨·시버트(man·Sv)로 전년(16만2106맨·Sv)과 큰 차이가 없었다. 국민 1인당 피폭선량 역시 3.13밀리시버트(mSv)로 전년과 동일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피폭선량이 낮은 일반촬영·치과촬영·골밀도촬영이 늘어난 반면 상대적으로 고선량인 CT와 투시촬영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말했다.

CT 촬영은 전체 검사 건수의 3.8%에 불과했지만 피폭선량 비중은 67%에 달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CT는 영상의학 검사 가운데 건당 피폭선량이 가장 많아 적정 사용 필요성이 가장 큰 검사”라고 말했다.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는 2020년 3억812만여건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왔다. 국민 1인당 피폭선량도 같은 기간 2.46밀리시버트(mSv)에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의료방사선 검사를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해 불필요한 피폭을 막아야 한다”며 “방사선이 안전하고 적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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