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미정상회담, 극적 반전있는 화제작" 외신 반응은

장슬기 기자 2025. 8. 26. 1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백악관에서 25일(현지시간)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외신에선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이날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도 브리핑에서 "(한미정상회담은) 영화로 보면 극적 반전이 있는, 잘 찍은 화제작이었다"며 "국내 언론뿐 아니라 다수 미국 외신에서도 높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두 정상 첫 만남, 친밀감 형성 계기" BBC "이재명 대통령 전략 효과 있어"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

▲ 26일 오후 브리핑하고 있는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 사진=KTV 이매진 갈무리

미국 백악관에서 25일(현지시간)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외신에선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앞두고 SNS에 특검 수사를 겨냥해 '숙청', '혁명'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한국에서 사업을 할 수 없다”고 했지만 실제 회담에선 협력을 강화하자는 이야기가 오갔기 때문이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6일 오후 브리핑에서 “많은 국민께서 애를 쓰시며 지켜봐주신 덕분에 양 정상은 경제·안보·평화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고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무리됐다”며 “특히 외신들은 이번 회담이 한미동맹을 중심축으로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보았으며, 불확실성을 제거해 우리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회복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도 브리핑에서 “(한미정상회담은) 영화로 보면 극적 반전이 있는, 잘 찍은 화제작이었다”며 “국내 언론뿐 아니라 다수 미국 외신에서도 높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양 정상이 보여준 친밀함과 상호 배려하는 모습은 이번 회담을 대표하는 장면이었다”고 전했다.

전 부대변인은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 BBC, FOX의 보도 내용을 전했다. 전 부대변인은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직전 SNS와 달리 실제 회담에서는 '이 대통령은 한국을 위한 좋은 대표'라고 언급했으며 이번 회담이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극적 연출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관리되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 한미정상회담을 다룬 워싱턴포스트 기사 갈무리

워싱턴포스트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향해 “매우 훌륭한 사람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훌륭한 인물(a very good guy, very good representative for South Korea)”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미정상회담은 두 정상이 첫 만남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the summit Monday served as a chance for the two leaders to establish a rapport as they met for the first time)”고 보도했다.

전 부대변인은 “BBC에서도 외국 정상의 미 대통령 집무실 방문은 공개적으로 논쟁이 벌어질 수도 있는 등 예측이 불가한데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공개 회담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했고 양국 정상은 서로와 양국 관계를 높이 평가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BBC는 “Lee's strategy of flattery clearly worked(이 대통령의 아첨 전략은 분명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AP통신은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를 따뜻한 환대로 바꿔놓았다”며 “이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 장식을 칭찬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간청하며 심지어 북한에 트럼프 타워 건립까지 제안하면서 적대적인 회담의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라고 보도했다. 또 “이런 우호적인 분위기는 세계 정상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과거 회담에서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를 보여준다”며 “그들은 유리한 무역 조건과 미국의 지속적인 군사 지원을 받아내기 위해 대립보다는 칭찬의 길을 택했다”고 분석했다.

전 부대변인은 “이외에도 많은 주요 외신들이 이번 한미정상회담으로 인해 조선업, 에너지 등 경제·산업 기반이 한층 넓어졌고 북한과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한 발언에 대해 “미국 대통령으로서 첫 임기 동안 실패했던 핵 외교를 되살리려는 시도”라고 보도했다.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