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가뭄 등 동해안권 ‘물그릇’ 키워야”

심예섭 2025. 8. 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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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전국에서 가장 풍부한 수자원을 확보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강릉 지역 가뭄 등 동해안권 물 부족 문제가 지속돼 동해안권 물그릇을 키워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날 토론회에선 전만식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한강유역의 물이용 현황과 효율적 배분 방안', 김거동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 기반사업부장이 '동해안지역 물부족 원인과 대책 : 농업용수를 중심으로', 김기용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 환경관리부 차장이 '영동권 수자원 확보를 위한 강릉수력(도암호) 활용방안', 윤균 K-water 한강유역본부 한강사업처 사업관리부장이 '동해안지역 수원 다변화를 통한 생활용수 확보방안'에 관해 주제발표하는 등 전문가들의 발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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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주관 동해안 지역 물 부족 항구적 해결을 위한 토론회
지난 6월 ‘북한강 수계 물관리 토론회’ 후속 토론회로 진행
강릉 최악의 가뭄 상황 맞물려 동해안 물부족 근본해결 고민
▲ 강원지역현안세미나 ‘동해안지역 물 부족의 항구적 해결을 위한 토론회’가 26일 강원연구원 리버티홀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정호 기자

강원도가 전국에서 가장 풍부한 수자원을 확보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강릉 지역 가뭄 등 동해안권 물 부족 문제가 지속돼 동해안권 물그릇을 키워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올해 강릉시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7.8%(평년 69.0%)까지 떨어지는 등 사상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동해안지역 물 부족 항구적 해결을 위한 토론회’가 26일 오후 강원연구원 리버티홀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강원도, 강원연구원, 춘천국제물포럼이 주최하고, 강원도민일보,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 K-water 한강유역본부, 강원대 환경연구소가 주관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6월 20일 열린 ‘북한강수계의 지속가능한 물관리를 위한 토론회’ 후속이다.

각 기관 참석자들은 동해안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물 관련 주체들을 한곳으로 모으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중장기적인 추가 수자원 확보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강원도가 수자원을 제공하는 역할에만 머무르며, 정작 수자원의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구조적인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관심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 강원지역현안세미나 ‘동해안지역 물 부족의 항구적 해결을 위한 토론회’가 26일 강원연구원 리버티홀에서 열렸다. 김정호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가 더 이상 단순히 물을 흘려보낸는 상류 지역이 아니라 수자원 정책을 함께 설계하고 주도하는 당당한 주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은 “더 이상 동해안의 지형적 특성이나 기후변화 등 외부 요인만을 거론할 수 없다.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이 관광도시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 물 부족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 오늘 토론회가 정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장철 춘천국제물포럼 이사장은 “동해안 지역의 주민들이 해마다 겪는 물 부족 문제는 항구적으로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갈등을 관리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강원지역현안세미나 ‘동해안지역 물 부족의 항구적 해결을 위한 토론회’가 26일 강원연구원 리버티홀에서 열렸다. 김정호 기자

김명일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장은 “물 관련 기관들과 강원도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동해안 물 부족 문제에 관해 논의하고 한목소리를 내 정부의 움직임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창섭 한강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장은 “앞으로도 오늘 포럼에 참석한 모든 관계자와 및 전문가들과 적극 협력해 동해안 물 부족 문제가 근본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익 K-water 한강유역본부장은 “물 부족는 기후위기 시대에 구조적으로 반복될 수밖에 없어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이 26일 강원연구원 리버티홀에서 열린 강원지역현안세미나 ‘동해안지역 물 부족의 항구적 해결을 위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정호 기자

이날 토론회에선 전만식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한강유역의 물이용 현황과 효율적 배분 방안’, 김거동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 기반사업부장이 ‘동해안지역 물부족 원인과 대책 : 농업용수를 중심으로’, 김기용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 환경관리부 차장이 ‘영동권 수자원 확보를 위한 강릉수력(도암호) 활용방안’, 윤균 K-water 한강유역본부 한강사업처 사업관리부장이 ‘동해안지역 수원 다변화를 통한 생활용수 확보방안’에 관해 주제발표하는 등 전문가들의 발제가 진행됐다.

또, 강신욱 K-water 수자원연구소 수석위원, 이종구 강원도 건설교통국장, 김남명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 환경관리부장, 김문숙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김정균 한국농어촌공사 기반계획처 기반계획부장, 박상덕 강릉원주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이용석 한강유역물관리위원회 계획분과 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심예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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