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 부부싸움 끝에 아내가 방화

김민진 2025. 8. 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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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서는 흉기 휘두른 남편 투신
경찰. 연합뉴스

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이 아내를 흉기로 찌른 뒤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거제에서는 부부싸움 끝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낸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0분께 양산시 물금읍 한 아파트 화단에서 입주민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앞서 경찰에 전화해 “집에 와달라. 사건이 있다”라고 신고했다. 안방에서는 아내 B 씨가 흉기에 찔린 채 쓰러져 있었다. B 씨는 이송됐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A 씨가 흉기로 B 씨를 찌른 후 투신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날 오후 10시 50분께엔 거제시 옥포동 아파트 2층에서 불이나 입주민 2명이 다치고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방화 용의자로 입주민 C 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C 씨는 남편과 언쟁을 벌이다 거실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불은 집안과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C 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