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8090 명의가 전하는 100세 시대 건강법

유시혁 기자 2025. 8. 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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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주치의 윤방부 박사와 정신의학 거장 이시형 박사가 전하는 ‘8090 명의의 100세 시대 건강과 인생 처방전’

100세 시대, 건강과 삶의 새로운 패러다임

'평생 현역'으로 인생 2라운드를 건강하고 의미 있게 사는 법

[우먼센스] 100세 시대,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인생 2라운드가 우리 앞에 펼쳐졌다. 문제는 길어진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 누구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는 점이다. 이 불안과 혼란의 지점에서 살아있는 해답을 제시하는 『평생 현역으로 건강하게 사는 법』은  8090 두 현역 명의가 자신의 경험과 의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전하는 100세 시대 건강과 삶의 지침서다.

저자는 92세 정신의학계 거장 이시형 박사와 83세 가정의학계 대부 윤방부 박사다. 두 저자는 현역 의사이자 지식인으로, 지금도 누구보다 활발히 활동하며 매일같이 일하고, 공부하고, 운동하며, 자신만의 루틴을 실천하고 있다. 1년 가까이 두 저자가 나눈 대담 속에는, 나이 듦을 무기력과 쇠퇴가 아닌 성장과 도전의 시기로 바꾸는 구체적인 해법이 담겨 있다. 마치 살아 있는 교과서처럼,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모든 이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건넨다.

『평생 현역으로 건강하게 사는 법』27페이지 <'풀파워'로 살다 죽는 게 질적 장수>에는 "요즘도 강연할 때는 가슴이 터질 듯 열정적으로 합니다. 숨을 쉬지 못할 정도로 열변을 토해요. 낯선 장소에서 강연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 앉아 있으면 한마디도 하기 싫을 만큼 피곤한데요. 이렇게 딱 죽어버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그만큼 행복한 거죠. 윤 박사님 말씀처럼 질적 장수란 풀파워(full power), 즉 자기 힘을 다해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얼마나 건강하고 멋진 인생인가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92페이지 <일은 뇌를 살리는 명약이다>에는 "일은 뇌와 마음도 활성화합니다.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과 협력하며, 목표를 세우고 성취해 가는 모든 과정이 뇌를 자극하죠. 그래서 저는 "일을 한다는 것은 곧 뇌를 살리는 명약이다"라고 말합니다. 특히 나이 들어서도 일을 계속하면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치매 예방 효과도 큽니다"라는 내용도 담겼다. 

마지막으로 "'나는 어떤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가' '죽는다는 건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철학적인 정리라고 생각해요.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자기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죽음을 생각해 보는 습관이 사람을 바꾸기도 해요. 칭찬하는 마음이 생기고, 겸손해지고, 관대해지거든요"라며 우리가 죽음을 어떤 자세로 맞이해야 하는지 291페이지에 적혀 있다.

"일을 멈출 때 노화는 시작된다!"

8090 현역 명의가 실천하는 30년 젊게 사는 법

『배짱으로 삽시다』로 200만 부 판매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마음 건강'을 이야기한 최초의 의사이자, '화병'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정립한 정신의학계의 거장 이시형 박사는 "숨이 턱까지 차오를 정도로 열변을 토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또 우리나라 가정의학과의 창시자이자 최초로 TV에 출연한 윤방부 박사는 "많이 먹고 많이 움직이는" 방식으로 건강을 지켜가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방법은 다르지만 약이나 병원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건강을 유지하는 두 저자는 독자에게 어떤 영양제가 좋은 지를 추천하지 않고, 독자 스스로 루틴을 찾도록 돕고자 노력했다. 몸과 리듬, 체질에 맞는 맞춤형 루틴을 만드는 게 '저속노화'를 가능케 하는 삶의 전략이라고 거듭 강조하기도 한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일, 관계, 공부, 죽음이라는 주제로 인생 2라운드를 어떻게 설계할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많은 이들이 중년에 이르면 "이제 내가 뭘 더 할 수 있겠어"라며 가능성을 닫아 버리는데, 두 저자는 "지금이니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꼬집는다. 새로운 공부, 소소한 도전, 나만의 철학을 키우는 노력이 바로 '늙지 않는 삶'의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죽음에 대해서는 '마주해야 할 삶의 마지막 질문'이라면서 "죽음을 직면하는 순간, 오히려 삶이 더 선명해지기 때문이다. 죽음을 준비하는 습관은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고, 삶을 더 풍요롭게 해준다는 것이다. 수많은 죽음을 지켜본 두 사람은, 좋은 죽음이란 결국 좋은 삶이 남기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즉『평생 현역으로 건강하게 사는 법』은 단순한 건강서가 아니다.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두 저자가 먼저 걸어온 삶으로 답을 해주는 책인 셈이다.

<저자 소개>

이시형 박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 과학자다. '실체 없는 병'으로 여겨지던 화병을 세계적 정신의학 용어로 정립한 정신의학계의 권위자다. 아흔이 넘은 지금도 활발한 연구와 강연을 통해, 자연치유와 마음 건강의 해법을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정책적‧사회적 대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배짱으로 삽시다』 『세로토닌하라』 『이시형의 인생수업』 『아버지, 100년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등 120여 권이 있다.

윤방부 박사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귀국해, 우리나라에 23번째 전문과목인 가정의학과를 만든 명실상부한 한국 가정의학 창시자다. 가천대학교 부총장, 경복대학교 명예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천안아산충무병원재단 회장 및 '현역 의사'로서 활동하며 초고령사회를 위한 건강과 삶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가정의학원론』 『윤방부 교수의 긴급건강진단』 『CEO들이여 건강을 먼저 경영하라』 『건강한 인생, 성공한 인생』 등 다수가 있다. 

유시혁 기자 evernuri@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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