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가 김하성을 노렸던 이유…주전 유격수 급추락, 홈 팬들 야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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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뉴욕 양키스가 유격수 문제에 고전하고 있다.
주전 유격수 앤서니 볼피가 극심한 타격 부진 속에 26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선발 제외됐다.
뉴욕 양키스 주전 유격수를 맡아 온 볼피는 8월 들어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계속된 부진으로 최근 뉴욕 양키스 홈 팬들이 볼피에게 야유를 보내는 일도 잦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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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영입 협상했던 양키스, 주전 유격수 사라졌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6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뉴욕 양키스가 유격수 문제에 고전하고 있다.
주전 유격수 앤서니 볼피가 극심한 타격 부진 속에 26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선발 제외됐다. 두 경기 연속이자 시즌 여섯 번째 결장이다.
애런 분 감독은 "볼피를 정기적으로 기용할 것"이라며 "내일 선발로 돌아올 것이고, 오늘도 어떤 형태로든 출전할 수 있다. 단지 며칠 휴식을 주고 싶었을뿐"이라고 말했다.
볼피는 이번 시즌 여섯 번째 결장인데, 최근 일주일 남짓 사이 세 번째 경기에서 빠졌다. 트레이드 마감일에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영입한 호세 카바예로가 볼피를 대신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 주전 유격수를 맡아 온 볼피는 8월 들어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29타석기록이 28타수 1안타, 1볼넷, 2루타 1개, 삼진 11개다. 지난 2일 4안타 경기를 기록한 이후 타율은 0.121, 홈런 1개, 볼넷 4개, 삼진 19개, OPS 0.414로 추락했다.

시즌 전체 성적도 좋지 않다. 홈런 18개를 쳤지만 타율 0.208, OPS .675를 기록 중이다. 509타석에서 wRC+ 86은 규정 타석을 채운 메이저리그 타자 144명 중 하위권이다. 데뷔 시즌인 2023년부터 통산 1,500타석 이상 소화한 89명 가운데 볼피의 wRC+ 85는 공동 최하위다.
타격보다 우려스러운 부분은 수비다. 루키 시즌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고 지난해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까지 올랐던 볼피는 이번 시즌 OAA(아웃 기여도)가 -7로, 규정 유격수 24명 중 21위에 불과하다. 지난해 이 기록은 +14로 메이저리그 공동 5위였다. 계속된 부진으로 최근 뉴욕 양키스 홈 팬들이 볼피에게 야유를 보내는 일도 잦아졌다.
볼피의 수비 불안을 이유로 뉴욕 양키스는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김하성 영입을 고민하기도 했다. 실제로 협상도 진행됐다. 뉴욕 포스트는 지난 7월 29일 보도에서 "양키스가 탬파베이와 트레이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김하성을 포함해 호세 카바예로와 테일러 월스 등 3명의 내야수에게 관심을 쏟고 있다. 유격수를 소화할 수 있는 오른손 타자가 가장 이상적인 대상"이라고 전했다.

양키스는 김하성이 아닌 카바예로를 영입했다. 분 감독은 "카바예로가 합류하면서 이런 결정을 내리기가 조금 수월해졌다"며 "긴 시즌 속에서 잠깐 숨을 고르는 것이 남은 일정을 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 카바예로에 대해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라고 설명했다.
분 감독은 볼피에 대해선 "볼피는 잘 대처하고 있다.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본다. 그는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경쟁심이 강한 선수로, 단지 타격에서 꾸준함을 찾고 있을 뿐이다. 정신적으로 매우 강인하다. 뉴욕이라는 무대에서 큰 기대를 짊어진 젊은 메이저리거로서 모든 상황을 견뎌낼 자질이 있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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