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투자는 'TIGER ETF'"…中 증시 강세장 속 '두각'
국내 중국 ETF 80% 차지

특히 중국의 테크 산업이 부각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 맞서 기술 자립 및 국산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상무는 “AI 국산화는 중국 정부의 당면 과제이며, 이를 위해 반도체 자립 등 기술 주권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정부의 대규모 투자와 지원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예금 금리 인하로 개인 자금까지 주식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중국 테크 투자는 구조적 상승이 기대되는 구간”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국 ETF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상장된 중국 투자 ETF는 총 42종으로, 항셍테크 지수뿐 아니라 AI, 전기차, 반도체, 휴머노이드, 바이오테크 등 다양한 테마에 대한 라인업이 구축돼 있다. 이중 중국 ETF 시장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로 나타났다. 총 42종 중국 투자 ETF의 총 순자산 규모는 약 4조 5000억원으로, 이 중 TIGER ETF 17종이 3조 6000억원(79.8%)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중국 시장에 선제적인 투자 덕분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고, 이후 적극적인 현지 세일즈를 통해 전문성을 키워왔다. 2023년에는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ETF 커넥트(Connect)를 통해 중국 본토 ETF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중국 시장에서의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중국에 대한 경쟁력과 미래에셋 글로벌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인덱스법인 ‘미래에셋글로벌인디시스(Mirae Asset Global Indices)’는 미래에셋의 국내외 ETF 운용·상품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투자자 수요를 분석하고 유망 산업, 테마에 대해 논의하며 ‘킬러 프로덕트’의 기반이 될 지수를 개발하고 있다. 단기적 유행 키워드가 아니라 국가 정책 변화, 산업 구조 재편, 글로벌 거시 흐름과 맞물린 중장기 성장성이 있는 테마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셈이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폭넓은 TIGER ETF의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 ‘TIGER 차이나CSI300’ 등 대표 지수형은 물론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 등 테마형, 레버리지·인버스 상품까지 국내 최다 중국 투자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역시 4종의 테마형 ETF를 새롭게 선보이며 차이나 테크 라인업을 강화했다. ‘TIGER 차이나테크TOP10’은 홍콩, 본토, 미국에 상장된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기존 중국 ETF가 홍콩 항셍테크 지수 추종에 집중한 것과 달리, 본토 기업까지 편입한다. ‘중국판 M7’ 기업에 투자하며, 항셍테크 지수에는 포함되지 않은 BYD(비야디), 캠브리콘, 글로벌 1위 배터리 기업 CATL까지 담고 있다.
해당 ETF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15%다. 이는 같은 기간 항셍테크 지수 수익률(5%)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가 수익률 견인했다. 이 외에도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TIGER 차이나글로벌리더스TOP3+’, ‘TIGER 차이나AI소프트웨어’도 혁신 테마 투자의 장기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장기 매력도가 높은 테마를 발굴해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6개 지역에 위치한 미래에셋의 ETF 전문가들이 전략적 소통을 통해 글로벌 ETF 시장에서의 상품 리더쉽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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