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국 자중론’에 혁신당 “견제 과하다”

권준영 2025. 8. 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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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최근 활발한 정치 행보를 보이고 있는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향해 '자숙하라'고 압박하자, 조국혁신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혁신당을 향한 견제가 과도하게 표출되고 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재관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도 전날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이 조 원장을 향해 견제구를 날리는 것과 관련, "복권은 정치 활동을 하라는 것 아닌가"라며 "그것조차 하지 말고 자숙하라 하면 뭐 하러 (감옥에서) 빼줬나"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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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숙하라’ 민주당 견제에 혁신당 “과도한 견제”
“曺 활동 위축시키는 건 국힘 부당한 주장 힘 실을 뿐”
“지선 앞두고 민주당·혁신당 경쟁하는 불편한 상황 벌어져선 안 돼”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활발한 정치 행보를 보이고 있는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향해 '자숙하라'고 압박하자, 조국혁신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혁신당을 향한 견제가 과도하게 표출되고 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민주당이 전방위로 조 원장의 적극적인 정치 활동에 제동을 걸자 반박에 나선 것이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진영 내 과도한 견제로 활동을 위축시키는 것은 오히려 국민의힘의 부당한 주장에 힘을 실을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 원내대표는 "충고와 조언으로 포장된 경고의 가장 큰 부분은 내년 지방선거를 두고 민주당과 혁신당이 경쟁하게 될 불편한 상황이 벌어져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이를 정치적으로 상쇄하기 위한 합당론이 마구잡이식으로 불이 지펴지고 있다"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중앙정치에서는 민주당 왼쪽의 날개로, 호남에서는 철저한 혁신 경쟁으로 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 원내대표는 "조 원장은 최악의 검찰권 남용으로 덧씌워진 올가미를 벗지 못하고 8개월간 감옥에서 강제로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보냈다"면서 "동지들인 민주당 의원들께서 조국에게 자숙과 성찰을 더 요구하는 것은 서글픈 일"이라고 주장했다.

윤재관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도 전날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이 조 원장을 향해 견제구를 날리는 것과 관련, "복권은 정치 활동을 하라는 것 아닌가"라며 "그것조차 하지 말고 자숙하라 하면 뭐 하러 (감옥에서) 빼줬나"라고 반발했다.

황현선 사무총장 역시 민주당을 겨냥해 "조 원장은 인간적 도리도 하지 않아야 하나"라면서 "행보 자체를 지방선거용으로 폄훼하며 흠잡는 건 마땅치 않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조 원장은 지난 15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직후 왕성한 소셜미디어 활동과 언론 인터뷰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또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도 공식 선언했다. 지난 23일부터는 경남 양산 문재인 전 대통령 방문을 시작으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민주당의 강득구 의원은 "이런 모습이 국민들에게 개선장군처럼 보이는 것은 아닐지 걱정스럽다. 보편적인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고, 박지원 의원도 "성급하면 실패한다. 당장 소탐대실하면 안 된다"고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dt.co.kr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5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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