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위험 높아지는데…의료방사선 검사 늘었다

박준하 기자 2025. 8. 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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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진단이나 건강검진을 위한 의료방사선 검사가 1년 전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방사선 피폭선량이 높아질수록 암 발생 위험도 커진다"며 "건강상 이득이 분명할 때만 의료방사선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료방사선 검사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이뤄져야 한다"며 "불필요한 피폭을 막고 안전하고 적정한 사용이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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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억1271만여건…1인당 8건꼴
전년 대비 3.5% ↑…피폭선량은 비슷
질병청 "필요한 경우에 신중히 진행을"
의료방사선이 과도하면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이미지투데이

질병 진단이나 건강검진을 위한 의료방사선 검사가 1년 전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방사선 피폭선량이 높아질수록 암 발생 위험도 커진다”며 “건강상 이득이 분명할 때만 의료방사선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6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이 받은 의료방사선 검사는 4억1271만여건으로, 국민 1인당 8건 꼴이다. 이는 전년 대비 3.5% 늘어난 수치다.

다만 전체 피폭선량은 16만2090 맨·시버트(man·Sv)로 전년(16만2106 맨·시버트)과 거의 비슷했다. 국민 1인당 피폭선량도 3.13밀리시버트(mSv)로 변동이 없었다.

질병관리청

이는 피폭선량이 낮은 일반 촬영·치과 촬영·골밀도 촬영이 늘어난 반면, 컴퓨터단층촬영(CT)과 투시촬영 등 고선량 검사는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CT는 전체 검사 건수의 3.8%에 불과하지만, 피폭선량 비중은 67.0%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CT는 특히 적정한 사용이 필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의료방사선 검사는 2020년 3억812만여건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국민 1인당 피폭선량도 2020년 2.46mSv에서 대체로 상승세를 보여왔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료방사선 검사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이뤄져야 한다”며 “불필요한 피폭을 막고 안전하고 적정한 사용이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의료영상 진단 정당성 지침과 영상검사 진단 참고 수준 등을 마련해 방사선 검사의 적정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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