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창원시 제안 구체성, 이행성, 실효성 측면에서 부족...논의 지속할 것"

권수연 기자 2025. 8. 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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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창원시의 제안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여지를 남겼다.

NC는 26일 "지난 6월 창원시에 전달한 '21가지 요청 사항'에 대한 회신을 받고 이에 대한 구단의 검토 의견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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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이진만 대표이사

(MHN 권수연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창원시의 제안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여지를 남겼다. 

NC는 26일 "지난 6월 창원시에 전달한 '21가지 요청 사항'에 대한 회신을 받고 이에 대한 구단의 검토 의견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NC는 지난 5월 창원시에 21가지 요구사항을 담은 공문을 전달한 바 있다. 이 21가지 요구사항에는 창원 NC파크 관중석 증설, 경기력 향상을 위한 2군 선수 연습시설 확보, 팬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노선 확대, 주차시설 신규 설치, 선수단 숙소 마련, 야구연계 관광상품 개발, NC파크 사용 불가로 인한 손실 지원 등이 포함됐다.

앞서 창원 NC파크는 지난 3월 29일 경기를 치르던 중 3루 방향 벽에 설치된 외부 구조물 '루버'가 추락해 관중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대 피해자가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창원 NC 파크

사고 이후 창원시와 NC는 수습을 놓고 대립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의 미온적인 태도가 구설수에 올랐다. 창원 NC파크의 재개장이 늦어지자 NC 측은 울산 문수야구장을 임시 구장으로 잠시 사용하기도 했다. 여러 난항 끝에 NC는 5월 말, 홈 구장인 NC파크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연고지 이전 검토 등의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홈 구장 복귀 당시 기자회견을 가졌던 이진만 NC 대표는 "구단은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고 최근에는 생존 자체를 위협받았다"며 그간 창원시에게 약속받았던 구장 접근성 개선이나 2군 구장 정비 등의 공약이 지켜지지 않았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구단 측은 창원시에 6월 말까지 답변 시한을 줬으나 창원시 요청으로 한 차례 기한을 연기한 바 있다.

이후 창원시는 향후 20년에 걸쳐 총 1천 346억원을 투입, 구단의 요청사항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구단은 이에 대해 "창원시의 제안이 투입 금액의 크기보다는 즉시성, 실효성, 구체성, 이행력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어 창원시와 협의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진만 대표는 "구단은 창원시의 노력과 지원 의지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팬들이 체감할 경기 관람 환경 및 선수단 훈련 환경 개선의 즉시성, 실효성, 구체성, 이행력 측면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시와 논의를 계속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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