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대기 끝"…제주 출입국자동심사대 공사 착공

이민하 2025. 8. 26. 1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도가 크루즈 관광객의 출입국 불편 해소를 위해 자동출입국심사대 설치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자동출입국심사대는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에 10대, 강정 크루즈 터미널에 28대가 배치된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자동출입국심사대가 본격 가동되면 입국심사 시간이 크게 단축돼 관광객의 실질 체류시간이 늘어나고, 이는 곧 도내 소비 확대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강정항에 38대 설치
예산 52억, 연내 운영 계획
크루즈 방문객 80% 제주 입항
체류시간 늘며 소비 확대 기대
기사 이해를 위해 제작한 AI 생성 이미지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제주도가 크루즈 관광객의 출입국 불편 해소를 위해 자동출입국심사대 설치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청은 자동출입국심사대 38대 설치할 예정이다. 자동출입국심사대가 도입되면 입국 심사 시간이 약 7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항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약 64만 명으로, 같은 해 부산항 방문객 15만 명의 4배가 넘는다. 전체 방한 크루즈 관광객 81만 명 중 80%가 제주항으로 입항한 셈이다. 그러나 이에 걸맞은 출입국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제주항은 제주공항과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을 공유하고 있어 인력 자체가 부족해 입국심사 지연 문제가 지속돼 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강정항에 크루즈 입항이 급증하면서 출입국 대상 인원이 크게 늘었고, 이에 따라 심사 시간도 늘어나 체류 시간이 더 줄었다는 것이 제주도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기준 국제 크루즈 관광객의 평균 체류 시간은 8시간이었지만, 입국심사에 2시간, 출국 보안검색에 1~2시간이 소요되면서 실질적인 체류 시간은 절반 수준인 4~5시간에 그쳤다.

제주도는 단기간에 CIQ 인력을 충원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예산 52억원을 투자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자동출입국심사대는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에 10대, 강정 크루즈 터미널에 28대가 배치된다. 모든 시설은 시범운영을 거쳐 연내 정상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관광객 체류 시간이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페인 도메네크 구티에레즈 안톤 클라베가 작성한 ‘크루즈 관광객의 공간적 이동 패턴과 지출 규모’ 논문에 따르면, 2020년 스페인 타라고나항에서 GPS 추적 및 설문을 통해 진행된 연구 결과 체류 시간이 길수록 1인당 소비액도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고소비 그룹은 평균 6시간 25분을 머물며 1인당 평균 45유로를 소비한 반면, 중간소비 그룹은 평균 5시간 6분 체류하고 평균 16유로 썼고, 저소비 그룹은 4시간 16분만 체류하고 1인당 평균 4유로를 소비하는 데 그쳤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자동출입국심사대가 본격 가동되면 입국심사 시간이 크게 단축돼 관광객의 실질 체류시간이 늘어나고, 이는 곧 도내 소비 확대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민하 (minha1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