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3개 규모 식품관’ 연 신세계 강남점... 미식으로 연 거래액 4兆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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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국내 1호점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 지하 1층에 축구장 3개 크기에 육박하는 1만9834㎡(약 6000평) 규모의 초대형 식품관을 열었다.
신세계는 강남점 식품관은 '글로벌 미식 데스티네이션(목적지)'을 추구한다.
인근에 있는 신세계 센트럴시티의 F&B 공간인 파미에스테이션까지 연결해 총 1만 평 규모의 식품관을 통해 다양한 미식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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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와 F&B 한자리에
센트럴시티까지 연결하면 1만 평 식음 매장
‘글로벌 미식 목적지’ 목표

“여기가 국내 1호점입니다.”
26일 오전 11시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과 연결된 신세계백화점에 들어서자 긴 줄이 눈에 들어왔다. 소금빵 전문 브랜드 베통(Beton)이 이곳에서 첫선을 보인 계절 메뉴 매장 ‘베통 키츠네트’에 입장하려는 이들이었다.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 지하 1층에 축구장 3개 크기에 육박하는 1만9834㎡(약 6000평) 규모의 초대형 식품관을 열었다. 앞서 지난해 2월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를 시작으로 미식관 ‘하우스 오브 신세계’, 슈퍼마켓 ‘신세계 마켓’을 선보인 신세계는 이날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을 선보이며 ‘강남점 식품관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국내 백화점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라는 게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승진한 정유경 (주)신세계 회장의 첫 프로젝트로 이목을 끈다.

이날 문을 연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은 약 4000㎡(약 1200평) 규모로 아시안, 한식, 양식 등 각 분야의 최정상급 식음(F&B) 전문가와 협업했다.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오너 쉐프이자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출신 김도윤 쉐프의 한식 면 요리 전문 브랜드 ‘서연’, 제주 인기 음식점 숙성도의 숯불 돼지 덮밥 브랜드 ‘화돈점정’,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안유성 명장의 포케·샐러드 전문점 ‘와사비 그린’, 신세계푸드가 전개하는 ‘베키아에누보 가스트로’ 등이 첫 매장을 열었다.
이와 함께 일본 대표 오니기리 전문 매장 ‘교토 오니마루’, 베트남 하노이 건강식 레스토랑 ‘블루 버터플라이’, 벨기에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의 크레페 매장 ‘고디바 크레페’도 국내 1호 매장을 선보였다.
웰니스(Wellness·건강 관리) 트렌드에 맞춰 건강 전문관도 조성했다. 건강 보조식품과 함께 스포츠, 수면, 스트레스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춘 상품을 선보인다. 전통주 전문관도 자리를 잡았다. 2000만원이 넘는 ‘해창 대장경 82’을 비롯해 200여 개 전통주가 진열됐다.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해 거래액 3조2325억원으로, 국내 68개 백화점 점포 중 1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초대형 식품관을 기반으로 연간 거래액 4조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강남점은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1등 점포에 ‘식품’ 콘텐츠를 강화한 이유는 매출과 집객 면에서 시너지가 크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점포 매출 중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수준이다.
신세계는 강남점 식품관은 ‘글로벌 미식 데스티네이션(목적지)’을 추구한다. 인근에 있는 신세계 센트럴시티의 F&B 공간인 파미에스테이션까지 연결해 총 1만 평 규모의 식품관을 통해 다양한 미식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신세계 관계자는 “식품은 패션 상품에 비해 객단가는 낮지만, 고객 집객 효과 및 이들이 만들어 내는 연계 매출 등의 시너지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라며 “이곳에서 신세계만의 미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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