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정 특집] 도전·성장·정착…청년 곁에서 든든한 동행
지역 정주·미래 설계 자립 지원 취지
취업 역량 강화·자산 형성 등 다양화
청년 생애 주기 특성 반영 재정 계획
신종 금융 사기 대처법 등 정보 제공
면접 이미지 컨설팅 '드림나래' 호응
취업 아카데미 운영 실무 중심 직무 교육
'청년 목소리 정책 반영' 소통 창구 확대

#1. 구직을 단념했던 청년 A씨는 인천시 '청년 도전 지원 사업'에 참여해 취업 불안을 극복하고 다시 도전할 용기를 얻었다. 청년 도전 지원은 18~39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과 진로 탐색,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참여자는 240명이다. A씨는 "그간 경험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분야 활동과 자기 계발을 통해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청년 목소리 반영" 생애 주기별 정책
인천시는 구직부터 재직, 정주로 이어지는 청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형 청년 정책은 취업 역량 강화부터 장기 근속 인센티브, 주거비 부담 완화, 자산 형성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시 청년정책담당관실 관계자는 "청년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주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자립을 지원하는 취지"라며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청년 목소리를 반영한 생애 주기별 정책을 펼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청년 삶에 스며들고 있는 정책으로는 청년 도전 지원 사업과 레벨업 스터디에 더해 '찾아가는 일대다(1:多) 재정 교육'이 꼽힌다. 청년지원센터 지원 사업으로 유유기지가 운영하는 재정 교육은 청년 생애 주기 특성을 반영한 재정 설계 과정이다. 신종 금융 사기 대처법, 부동산 계약 정보 등이 제공된다.
구직 청년에게 면접 복장을 대여하고, 면접 이미지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드림나래'도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등록지가 인천이거나 인천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18~39세 청년은 정장과 구두, 넥타이 등 면접에 필요한 복장을 1명당 연 최대 5회까지 2박 3일 동안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자립·성장·정착을 위한 맞춤형 지원
청년 정책 흐름은 구직부터 재직, 정주, 참여까지 맞춤형 지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우선 구직 단계에선 청년에게 실무 중심 직무 교육과 유망 기업 인턴 기회를 제공하는 '인천 청년도약기지(취업 아카데미)'가 운영된다. 기존 경영 일반, 홍보 마케팅 과정에 더해 생산·품질 관리,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교육 과정이 추가로 개설됐고, 올해에만 135명이 선발됐다.
청년 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는 '자격증 응시료 지원 사업'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횟수 제한을 폐지하고, 연간 10만원 한도 내에서 자격증 응시료를 지원하고 있다.
재직 청년들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면서 자산 형성 기회를 주는 정책도 시행되고 있다. 시는 청년 신입 직원의 조기 퇴사를 방지하는 '직장 적응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경제적·시간적 제약으로 신입 직원 교육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달 기준 청년 친화 조직문화 교육은 39회 운영됐고, 관리자와 신입 직원 등 597명이 참여했다.
시는 또 청년들이 생활 안정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3년간 1080만원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재직 청년 드림포(For) 청년통장' 사업을 2019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올해 신규 지원 대상은 1000명에 이른다. 올해부터 인천으로 전입하는 청년 정착을 돕는 '전입 청년 이사 지원 사업'으로 1명당 최대 40만원 한도 내에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청년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 창구도 확대되고 있다. '인천청년정책네트워크'는 올해 운영위원회와 취업·창업, 주거·복지 등 5개 분과로 활동한다. 인천 청년 정책을 한곳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인 '인천유스톡톡 인천청년포털'로 맞춤형 정보 서비스도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참여하는 청년 친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청년 지원 공간 '유유기지' 정책 허브 자리매김
광역 거점 시설 청년지원센터 운영
중앙·지역 잇는 가교 기능 수행

인천 청년들이 도약을 준비하는 공간인 '유유기지'가 광역 거점 시설인 청년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정책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청년지원센터 유유기지'를 운영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청년지원센터 유유기지는 중앙과 지역을 잇는 가교 기능을 하면서 군·구 유유기지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인천청년센터협의회를 운영한다. 중앙청년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지역 특화 청년사업'을 수행하고, 정책 안내와 지역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있다.
'유유기지'는 청년들 쉼과 도약을 지원하는 인천형 청년 공간이다. '유유기지 인천'은 2017년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처음 선보였고, 지난해까지 미추홀구와 남동구를 제외한 8개 군·구에 청년 공간이 마련됐다. 시 자료를 보면 지난해에만 5개 프로그램에 2876명이 참여했고, 방문객 수는 4만2205명에 이른다.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지난 3월 문을 연 청년지원센터 유유기지는 중앙과 지역 청년 센터를 연결하면서 기존 '유유기지 인천'과는 별도로 운영되는 거점 시설이다. 지난해 시는 국무조정실에서 추진한 광역 거점 청년지원센터 지정 공모에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청년지원센터가 인천 청년 역량을 강화하는 핵심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현재 8곳인 청년 공간도 10곳으로 확대해 청년 정책 신청부터 후속 절차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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