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지난 7년은 이어달리기 같기도, 높이뛰기 같기도 해”

신주영 기자 2025. 8. 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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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새 앨범 <KARMA> 발매일인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컴백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우리는 ‘어떤 걸 해야 무대에서 미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먼저 해요. 기록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만든 음악에 우리끼리 미치면서 살아가고 싶어요.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라는 이름도 정말 멋있는 거 같아요. ‘방황하는 아이들’이잖아요.”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정규 4집 <KARMA>로 돌아왔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약 11개월간의 월드투어에서 스타디움 27개를 포함해 세계 곳곳의 공연장을 누볐다. 지난 22일 발매된 이번 앨범은 하루 만에 200만장(한터차트 기준) 넘게 팔렸다. 자축의 뜻을 담은 타이틀곡 ‘CEREMONY’(세리머니)가 허풍이나 허세로 들리지 않는 이유다.

스트레이 키즈는 앨범 발매일인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컴백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엄청 공들인 앨범”이라며 “후회 없이 준비해온 것 자체가 너무 기쁘다”고 했다. <★★★★★(5-STAR)>(2023) 이후 약 2년 만의 새 정규앨범이다. 타이틀곡 포함 9곡과 타이틀곡의 페스티벌 버전, 영어 버전까지 더해 총 11곡이 수록됐다.

‘자체 제작돌’로 유명한 이들답게 이번에도 그룹 내 프로듀싱 팀인 ‘스리라차’(3RACHA·방찬, 창빈, 한)가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월드투어 중 정규앨범 작업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 같다. 창빈은 “저희는 정말 바쁜 와중에도 재밌는 걸 못 참는다”며 “월드투어를 돌면서 정말 큰 사랑을 받았다. 그에 보답하려면 정말 그만한 앨범을 가지고 스테이(스트레이 키즈 팬덤)를 만족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현진은 “저희가 월드투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기 때문에 저희만의 축하의 세리머니 같은 앨범”이라며 “정말 자신 있다. ‘세리머니’는 처음 듣자마자 ‘아 이거는 좀 되는 곡이다’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앨범명인 ‘카르마’에 대해선 ‘좋은 업보’라고 설명했다. 그간의 노력이 오늘날의 성공으로 돌아왔다는 의미다. 방찬은 “지금 제가 어떻게 행동하느냐,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제 운명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018년 데뷔한 이들은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았다. 한(HAN)은 “그저 가지에서 시작했다면, 지금은 정말 뿌리가 깊은 튼튼한 나무가 됐다”며 “우여곡절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무너지지 않았고,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되어줬다”고 했다. 리노는 지난 시간을 F1(포뮬러 원)에 빗댔다. “F1 보면 드라이버 혼자만의 힘이 아니거든요. 팀의 합이 잘 맞아야 하거든요. 저희도 스테이, 회사와 같이 하면서 너무 잘 맞게 됐어요.”

스트레이 키즈는 <ODDINARY>(2022)부터 <合(HOP)>(2024)까지 연속으로 6개 앨범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1위로 진입시켰다. 6연속 1위 진입은 ‘빌보드 200’을 개설한 이래 최초다. 이들의 월드투어 <dominATE>(2024년8월~2025년7월)는 전 세계 34개 지역에서 54회 펼쳐졌는데, 이동거리가 지구 일곱 바퀴에 달한다고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등 해외 여러 스타디움에서 ‘K팝 최초 입성’ 기록도 세웠다.

“멤버들이 각자가 맡은 포지션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려고 노력하면서 승리를 향해 같이 뛰어가는 모습은 야구에 빗대고 싶어요. 계속해서 달리는 이어달리기 같기도 하고요. 계속해서 어딘가를 넘어야 하는 높이뛰기 같기도 합니다.”(승민)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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