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한국 10월”…전문가가 본 금리인하 시점은?
학계 “미국이 내려야 우리도 내려, 시점은 내달”
한미 정상회담, 구체적 조건 부재…기대감 소폭 주춤
![코스피 지수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mk/20250826164211691tolo.png)
26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다음 달 기준금리가 25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84.3%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mk/20250826164213002pqfk.png)
해당 발언은 고용지표 안정성과 물가 둔화를 근거로,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뜻으로 시장에서 해석됐고, 당시 미팅 직후 CME 금리 인하 확률은 90%대까지 치솟았다.
통상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 한미 금리차가 축소되기에 한국도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금리 인하 압력을 받는다.
이에 국내 전문가들은 미국의 기준금리가 움직일 경우 한국도 동조화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은행(한은)의 10월 이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이미 한국은 기준금리 인하 요건을 모두 갖췄고, 사실상 미국의 금리 인하 여부가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손재성 웅지세무대 회계세무정보과 교수는 “경기침체와 물가, 이 두 가지가 금리 인하의 요건인데 우리나라는 이미 다 갖춘 상황”이라며 “관건은 미국인데, 원달러 환율을 통해 쉽게 생각해보면 분모가 한국, 분자가 미국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이 80%를 넘었다는 건 사실상 9월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볼 수 있고, 한국 역시 곧바로 10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를 결정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mk/20250826164214309llkf.png)
앞서 지난 25일(미국 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단 평이 주를 이뤘으나, 시장의 기대만큼 구체적 결과물이 나오지는 않은 까닭에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후퇴했다.
이는 곧바로 지수에 반영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30.50포인트(0.95%) 내린 3179.36에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1% 넘게 급등했으나, 9월 금리인하가 확정적이지는 않다는 경계감이 고개를 들면서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외국인 순매도가 재개됐다”며 “회담 전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발언에 긴장이 감돌았으나 이내 ‘오해’라며 우려를 불식시켰다”면서 “하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합의문 담은 문서화된 형태의 선언이 부재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투자액의 구체적 수치, 반도체·의약품 품목관세율, 원자력·조선 협력 구체안 등도 기대 대비 부족하다는 인식에 주가 상승 재료로 작용 못하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8월, 10월, 11월 등 연내 총 3회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발표가 남은 가운데, 오는 28일 예정된 회의에선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이 우세하단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날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8∼21일 53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84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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