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7명 통영 섬 초등학교, 9월에 육지 학생 2명 전학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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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있는 학교라는 점 때문에 학생 수가 매년 줄기만 하던 경남 통영시 욕지도 욕지초등학교가 육지 학생을 맞이한다.
26일 통영시 등에 따르면 전교생이 7명에 불과한 욕지초에 대구지역 초등학생 2명이 9월 1일 자로 전학해 온다.
섬 주민과 동문은 올해 초 유튜브에 '작은 학교에서 시작되는 큰 꿈, 욕지초등학교, 욕지중학교로 오세요'란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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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초등교·욕지중학교로 오세요' 유튜브 영상 [유튜브 캡처]](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yonhap/20250826163918508byew.jpg)
(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섬에 있는 학교라는 점 때문에 학생 수가 매년 줄기만 하던 경남 통영시 욕지도 욕지초등학교가 육지 학생을 맞이한다.
26일 통영시 등에 따르면 전교생이 7명에 불과한 욕지초에 대구지역 초등학생 2명이 9월 1일 자로 전학해 온다.
욕지도 주민과 욕지초 동문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욕지학교 살리기 추진위원회' 활동이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
1924년 문을 연 욕지초는 지난해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육지 이주 등으로 섬 인구가 계속 줄면서 욕지초, 욕지중학교 모두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르는 상황이 됐다.
욕지도는 통영에서 30㎞ 이상 떨어진 남해안 외딴섬이다.
통영시 당포항에서 차도선을 타면 50분 이상 걸린다.
현재 욕지도 인구는 1천900여명, 욕지초와 욕지중 학생은 각각 7명에 불과하다.
섬 주민과 동문은 올해 초 유튜브에 '작은 학교에서 시작되는 큰 꿈, 욕지초등학교, 욕지중학교로 오세요'란 영상을 올렸다.
자녀를 동반해 욕지도로 이주하면 주거·일자리를 제공하고 장학금 지급·공부방 운영, 골프·스노클링 강습 등 사교육 걱정 없이 작은 학교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혜택을 영상에 담았다.
또 통영 당포항∼욕지도로 오가는 차도선이 도착하는 곳에 자녀 동반 전입을 환영하면서 연락처를 적은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여기에 통영시는 올해 제1회 추경에 빈집 정비 예산 8천만원을 편성해 욕지도 학교 살리기를 지원했다.
대구에 사는 김모 씨는 올해 초 욕지도에 놀러 왔다 현수막을 보고 추진위원회에 자녀 동반 전입을 문의했다.
![전입 가족이 살 빈집을 리모델링하는 욕지도 주민들 [통영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yonhap/20250826163918666fxnm.jpg)
섬 주민, 동문의 적극적인 구애로 초등학생 2명을 포함한 김씨 가족 5명은 지난 22일 리모델링이 막 끝난 욕지도 서촌마을 빈집에 입주했다.
아이들은 9월 1일부터 욕지초에 다닌다.
경북 예천군에 사는 허모 씨는 빈집 리모델링이 끝나는 대로, 유치원생 2명을 포함한 가족과 함께 욕지도에 정착한다.
김종대 욕지학교 살리기 추진위원장은 "주민들이 직접 페인트통을 들고 새 가족이 입주할 집을 깨끗하게 도색하고 청소까지 했다"며 "주민들이 참여한 전입 환영식도 개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두 가족은 무상으로 3년 동안 빈집에 머물 수 있다.
통영시가 추경 예산을 활용해 입주 가족 대신 집 주인과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월세를 부담한다.
통영시는 2회 추경에 예산을 더 편성해 욕지학교 살리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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