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콜라보 재미 붙인 김동선, 왜?

박순원 2025. 8. 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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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한화이글스와의 협업 재미에 푹빠졌다.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가 26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꿈꾸면서 한화이글스와의 협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한화 유통 계열사가 이처럼 야구단과의 협업 범위를 확대한 것은 한화가 야구단을 운영하기 시작한 1985년 이후 처음이다.

한화이글스가 지난달 7일 프로야구 전반기 마감 기준 33년 만에 1위에 오르면서 야구단 인기를 브랜드 홍보로 직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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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한화이글스와의 협업 재미에 푹빠졌다.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가 26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꿈꾸면서 한화이글스와의 협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기존 백화점 중심의 협업에서 벗어나 아이스크림과 식음료 브랜드로 마케팅 접점을 넓히며 소비재 사업 강화에 나선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 유통 계열사는 최근 야구단과의 협업 범위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대표 사례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이다. 한화갤러리아는 7월말 한화이글스 홈구장인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우측 담장에 '벤슨 홈런존'을 마련했다.

한화 선수단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칠 때마다 선수에게 100만원 상당의 갤러리아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한화이글스가 이날 기준 프로야구 팀순위에서 2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어 브랜드 홍보 효과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또 지난해 말 인수한 자회사 퓨어플러스를 통해 '한화이글스 이온 음료' 2종도 앞서 지난 5월 선보였다. 스포츠용 기능성 음료로, 전국 CU편의점과 GS25 한화이글스 특화 매장, 일부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이다. 한화 선수단이 경기 중 해당 음료를 마시는 모습이 야구 중계 화면에 잡히면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아워홈과의 협업도 넓히고 있다. 아워홈은 지난달 한화이글스와 스폰서십 협약을 맺고, 홈구장에서 냉동 도시락 브랜드 '온더고'를 광고하고 있다. 사실상 한화 유통 계열사 전체가 그룹 야구단을 활용해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는 셈이다.

한화 유통 계열사가 이처럼 야구단과의 협업 범위를 확대한 것은 한화가 야구단을 운영하기 시작한 1985년 이후 처음이다. 그간 한화가 야구단과 진행한 협업은 대전 갤러리아 백화점의 일부 공간을 팝업공간으로 활용한 수준이었으나, 최근 들어 아이스크림과 음료 등 소비재 중심으로 전방위 확장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한화 유통 계열사가 부담하는 마케팅 비용도 크지 않다는 것도 회사로선 매력적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의 협업이 필요한 경우 별도의 상표권 계약을 맺고 비용을 지급해야 하지만, 그룹 야구단과의 협업은 마케팅 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 구조여서다.

업계에선 한화이글스가 올해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점이 한화 유통 계열사의 마케팅 확대 결정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화이글스가 지난달 7일 프로야구 전반기 마감 기준 33년 만에 1위에 오르면서 야구단 인기를 브랜드 홍보로 직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 유통 계열사가 아이스크림과 식음료로 포트폴리오를 넓힌 상황에서 야구단 선전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나오고 있다"며 "김 부사장이 스포츠 마케팅을 지금보다 더 확대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박순원 기자 ssun@dt.co.kr

한화이글스 외야수 루이스 리베라토가 지난달 ‘벤슨 홈런존’ 방향으로 홈런을 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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