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광고 유튜브로 더 쏠릴까…“광고 매체 재구성” 발언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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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조3000억원가량의 정부광고를 집행하는 매체의 무게중심을 유튜브 등 인터넷으로 옮기겠다는 뜻을 잇달아 밝히자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 집행 광고비를 매체별로 보면, 유튜브 등 인터넷이 3533억원(27%), 방송 3225억원(24.6%), 인쇄 2648억원(20.2%), 옥외광고 2394억원(18.3%)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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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지침 없다”지만…신문·방송협회 등 촉각

정부가 1조3000억원가량의 정부광고를 집행하는 매체의 무게중심을 유튜브 등 인터넷으로 옮기겠다는 뜻을 잇달아 밝히자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잖아도 인터넷 비중이 큰 상황에서 쏠림을 더욱 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26일 정부광고 집행을 위탁받은 한국언론재단의 ‘2024 정부광고 집행 결과’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공기관 등이 집행한 광고는 1조3104억원이었다. 국내 전체 광고비 17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7% 수준이다. 정부 집행 광고비를 매체별로 보면, 유튜브 등 인터넷이 3533억원(27%), 방송 3225억원(24.6%), 인쇄 2648억원(20.2%), 옥외광고 2394억원(18.3%) 순이다. 나머지는 국외 매체 등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문화체육관광부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정부광고 대상 매체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할 때다. 광고매체를 시대에 맞게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도 일부 국무위원들이 “캐나다·영국 등에서 정부광고 중 디지털 광고 비중이 65%에 이른다. 정부광고 효과를 제3의 기관이 검증해 광고 집행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하지만 정부광고 집행액 가운데 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25.4%에서 지난해 1.6%포인트 늘었다. 순수 광고 집행액의 증감을 봐도, 인터넷이 4.1%로 가장 크게 늘었다. 인쇄(1%), 옥외광고(0.8%)는 조금 증가했지만, 방송은 되레 4.8% 줄었다.
정부는 이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의 언급 관련해, 당장 구체적인 지침을 광고 집행 수탁기관인 언론재단 등에 보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한겨레에 “어느 매체에 광고를 할지는 중앙행정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광고주 3500여곳에서 알아서 할 일이지 정부가 지침이나 가이드라인 등을 보낼 계획은 없다”면서도 “국민 세금으로 집행하는 정부 광고를 효과성 좋은 매체에 할 수 있도록 컨설팅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는 정부 입장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입장 표명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국신문협회 쪽은 “정부가 어떻게 정책을 바꾸려 하는 건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방송협회도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파악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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