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사이 인간

장윤서 기자 2025. 8. 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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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무엇을 아느냐'보다 '무엇을 묻는냐'가 중요해진 시대다.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신(新) 인류 시대, 인간이 더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을까.

철학자 최진석,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대표 박성현, 문학평론가 이광호, 사진가 김용호, 언어학자 신지영의 인터뷰를 통해 문명적 전환 시대의 인간을 정의하고, 철학·공학·문학·예술·언어 분야의 시점에서 인간적 능력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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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인간./문학동네

이제는 ‘무엇을 아느냐’보다 ‘무엇을 묻는냐’가 중요해진 시대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무서운 속도로 생활 곳곳에 파고들면서, 인간의 도구로 활용되면서부터다.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신(新) 인류 시대, 인간이 더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을까. 인간에게 꼭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

뇌과학자 김대식과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안무가 김혜연은 신간 ‘사이 인간’에서 인문·사회·문화·예술·공학·언어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 15명에게 일의 미래, 업계의 미래, 인간의 미래에 대해 물었다.

책에서는 진화생물학자 최재천, 마인드마이너·작가 송길영, 소설가 장강명, 건축가 유현준, 영화감독 김태용이 인터뷰에 참여해 변화하는 사회적·직업적 영역에서의 인간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다. 생물의 진화 과정을 통해 변화하는 인류를 통찰하고, 조직보다 개인이 중요해지는 시대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역량을 알아본다.

또 SM엔터테인먼트 최고 책임자 이성수, 다큐멘터리 PD 한상호, 예술감독 이대형, 연출가 이대웅, 인도학자 강성용의 인터뷰를 통해, 실제 현업에서 AI를 활용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K팝 대표 아이돌 에스파와 버추얼 아이돌 나이비스를 잇는 세계관, 생성형 AI를 활용한 다큐멘터리 ‘위대한 인도’ 등 오늘날 문화산업의 영역에서 AI 기술이 융합된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본다.

책에서는 AI 시대를 살아갈 신인류에게 필요한 철학적 사고에 대해서도 다룬다. 철학자 최진석,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대표 박성현, 문학평론가 이광호, 사진가 김용호, 언어학자 신지영의 인터뷰를 통해 문명적 전환 시대의 인간을 정의하고, 철학·공학·문학·예술·언어 분야의 시점에서 인간적 능력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책은 AI와의 협업을 위한 다양한 시도도 엿볼 수 있다. 생성형 AI에게 인터뷰 내용을 학습시켜 직관적인 이미지를 만들었으며, 인터뷰 대상자들의 정보를 학습시킨 생성형 AI의 답변과 실제 인터뷰이의 답변을 동시에 실음으로써 독자들이 직접적으로 인간과 AI의 차이를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김대식, 김혜연 지음|문학동네|268쪽|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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