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연준 이사 해임에 美 민주당 "트럼프, 경제부터 망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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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리사 쿡 연준 이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해고한다고 밝히자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격노했다고 악시오스는 25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연방 상원 금융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의원은 성명을 통해 "이것은 연준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권위주의적 권력 장악 시도이며, 반드시 법정에서 뒤집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상원 민주당 중진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의원도 성명에서 "미국의 오랜 독립적인 통화정책을 탈취하고, 통제 불능의 인플레이션을 저지하고 있는 정책 입안자들을 제거하려는 무모한 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원 법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제이미 라스킨(메릴랜드)이 악시오스를 통해 "정말 엄청난 스캔들"이라며 "헌법적으로도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라스킨은 "대통령이 모든 부처와 기관 그리고 연준을 포함한 정부 전체에 대해 '절대적인 단일 행정권'을 가진 것인지, 아니면 의회가 임명과 해임에 구체적인 조건을 정할 수 있는지 여부가 쟁점"이라고 짚었습니다.
그는 이어 "이번 사안은 대통령이 독립 기관 인사를 정책상의 이유로 해임할 수 없다고 제한한 대법원의 '험프리의 집행자 대 미국' 판례가 살아남는지 여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933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당시 미 대통령은 뉴딜 정책에 반대하는 윌리엄 험프리 당시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을 해임했으나, 2년 뒤인 1935년 연방대법원은 이런 조처가 불법적이라고 판결한 바 있습니다.
또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인 하킴 제프리스(뉴욕)도 "트럼프 대통령은 쿡 이사가 잘못을 저질렀다는 신뢰할 만한 증거조차 제시하지 못한 채 그를 제거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민주당 부위원장 숀 캐스턴(일리노이)의원은 엑스(옛 트위터)에 "그(트럼프 대통령)는 멍청한 짓을 그만두기도 전에 경제를 망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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