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지산 분화 ‘화들짝’…“100㎞ 떨어진 도쿄, 화산재 5cm 이상”

양호연 2025. 8. 26. 15: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가 화산 방재의 날을 맞아 26일 후지산 분화를 가정해 컴퓨터 그래픽(CG)으로 피해 상황을 보여주며 사전 대비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영상을 배포했다.

이 동영상에 따르면 후지산에서 약 60㎞ 떨어진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에서는 분화 이틀 후 20㎝의 화산재가 쌓이는 것으로 추정됐다.

약 100㎞ 떨어진 도쿄 신주쿠구에도 이틀 뒤 쌓이는 화산재가 5㎝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화산 방재의 날을 맞아 26일 후지산 분화를 가정해 컴퓨터 그래픽(CG)으로 피해 상황을 보여주며 사전 대비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영상을 배포했다.

일본 내각부는 약 10분 분량의 동영상에서 1707년 발생한 분화 규모를 대입해 피해 규모를 추정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 동영상에 따르면 후지산에서 약 60㎞ 떨어진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에서는 분화 이틀 후 20㎝의 화산재가 쌓이는 것으로 추정됐다.

약 100㎞ 떨어진 도쿄 신주쿠구에도 이틀 뒤 쌓이는 화산재가 5㎝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됐다. 동영상은 목조 가옥의 경우 30㎝ 이상 화산재가 지붕에 쌓이면 무게 때문에 위험해진다며 가옥 붕괴 모습도 보여줬다.

또 화산재가 3㎝ 이상 쌓인 상태에서 비가 오면 자동차 주행이 어려워진다고 소개했다.

지구과학자인 후지이 도시쓰구 도쿄대 명예교수는 이 동영상에서 “후지산은 과거 평균적으로 30년에 한 번은 분화했지만, 최근 300년 이상 조용했다”며 “다음 분화는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다.

후지산 분화 CG. 일본 내각부 공개영상 갈무리


양호연 기자 hy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